구복규 군수, 웃음꽃 활짝 피는 이서 영평·산사마을 경로당 순회 성료 교량 설치·아스콘 포장 등 생활 밀접 민원 접수, 현장 확인 후 개선 조치 취할 것 구복규 군수, 귀농·귀촌인과 주민 갈등 없도록 역지사지 정신 가지고 오순도순 100세 인생 누리시길 정채하 기자 hsjn2004@naver.com

2025년 06월 19일(목) 18:34

(위)산사마을 주민들과 구복규 화순군수, 최종대 이서면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래)구복규 화순군수가 영평마을 주민들과 좌담회를 진행 중인 모습.

구복규 화순군수가 19일 화순군 이서면 영평마을, 산사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마을 주민들과 마주 앉아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종대 이서면장을 비롯한 화순군 관계 실·과 임원과 이서면 직원들이 함께 동행해 각 마을의 현안이나 민원을 경청하고 대책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공유했다.

구복규 화순군수가 주민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구복규 군수는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생활하는 곳에서는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특히나 이서면은 귀농·귀촌한 외지인이 많아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토박이 주민들이 더 배려해주시길 바란다. 또한 누구를 만나더라도 자식 자랑, 돈 자랑을 하지 마시길 바라고 이웃에게 더 많이 배풀시길 바란다. 상대방에게 늘 긍정적인 말씀을 해주셔야 힘이 나는 것이다. 역지사지의 정신을 가지고, 서로 나누며 오순도순 100세 인생을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위)민원을 건의하는 영평마을 주민들. (아래)영평마을 주민들이 박수로 호응하고 있다.

영평마을 주민들은 통행이 어려운 구간에 교량을 설치하고, 추후 관광 산업 등이 발전해 방문객이 늘어나는 경우, 안심재 위 삼거리가 위험하다. 교통사고 발생률 증가에 대비해 삼거리 교통환경을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다.

민원을 건의하는 산사마을 주민들.

산사마을 주민들은 인공 폭포 등 관광명소 조성, 마을 공동 작업 공간 아스콘 포장, 장마 대비 토사 유출 방지를 위한 마을 소유 토지 포장, 영산강청·산림청 등에서 매수한 토지에 대한 협의 및 관리, 마을별 노인 일자리 팀장 관리 및 교육, 소공원 방문객을 위한 이동식 화장실 설치 등을 건의했다.

구복규 군수는 “현장을 직접 조사할 필요가 있는 부분은 전부 확인한 뒤 합리적으로 판단해 조치하겠다. 애로사항이 있으면 가장 가까운 곳, 이웃과 이서면에 말씀해 주시면 차근차근 해결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추경 예산을 세우거나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해 진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주민들은 구복규 군수의 건강 악화(암 투병)설과 화순 고인돌 유적지 관광 꽃단지 조성사업 민 씨 문중 임대 특혜 등의 의혹에 대해 해명을 요청하기도 했다.

구복규 군수는 “암에 걸렸다는 소문 알고 있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건강에는 아무 이상 없으니 걱정하지 마시길 바란다. 외척 특혜 논란으로 방송이 나왔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 외가가 민 씨인 건 맞지만, 어머니 돌아가시고 몇십 년간 외가와 왕래가 끊어져 어디에 사는지도 모른다. 토지 소유주인 여흥 민 씨 문중과는 일절 관계가 없다. 화순군을 새롭게 하고 화순군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흠집을 내선 안 된다. 정직하게 살며 좋은 말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종대 이서면장이 산사마을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