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 화순경찰서 경무과 순경 이지효 화순저널 hsjn2004@naver.com

2025년 07월 11일(금) 15:36

낮 기온이 36도까지 치솟고, 밤에는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전국 응급실에 방문한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1,228명에 달한다. 이처럼 최근의 무더위는 단순한 ‘더위’를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 수준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첫째,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폭염 특보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둘째, 불필요한 야외 활동은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모자나 양산, 물 등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셋째, 수분을 자주, 충분히 섭취하며 카페인이나 알코올 음료는 피해야 한다.
넷째, 실내는 적정 온도(26~28도)를 유지하고, 환기에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고령자, 영유아,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폭염이 치명적일 수 있다. 이웃에 독거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있다면, 안부를 살피고 도움을 주는 관심과 배려가 절실하다.

폭염은 누구에게나 위험하다. 우리 모두가 기본적인 폭염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한다면, 무더운 여름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화순경찰서 경무과 순경 이지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