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초, 원격화상 이중언어 수업으로 세계와 연결된 교실 6학년 학생들, 크메르어 수업 통해 언어와 문화를 동시에 배우며 세계시민 의식 키워 이중언어 수업을 통한 다문화 감수성 신장 화순저널 hsjn2004@naver.com

2025년 09월 10일(수) 19:06

능주초등학교(교장 김연숙)에서는 전라남도교육청의 국제교류원 주관으로 운영되는 ‘2025 원격화상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크메르어 수업을 성실히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 및 비(非)다문화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원격화상시스템을 활용한 언어 수업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감수성 함양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능주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매주 원격으로 진행되는 크메르어 수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단순한 언어 습득을 넘어 캄보디아의 문화, 인사법, 전통의상, 음식문화 등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다문화 감수성과 글로벌 소양을 자연스럽게 키워가고 있다. 학생들은 크메르어로 자기소개하기, 캄보디아의 문화 알기, 관광지 알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언어는 문화의 창’임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해당 수업은 전남국제교육원과의 협력을 통해 전문 강사가 실시간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교사는 수업 전·후 활동과 연계하여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그 결과 학생들은 “크메르어를 배우며 캄보디아 친구들과도 이야기해 보고 싶다. 한국과 다른 문화가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자연스럽게 다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능주초 6학년 교실은 그 자체로 ‘세계와 연결된 교실’이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실현하고 있으며, 이중언어페스티벌에 크메르어로 UCC를 제작하여 출품할 예정이다.

김연숙 교장은 “원격화상 이중언어 수업은 단지 외국어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의 다문화 이해력과 세계시민으로서의 품성을 키우는 소중한 교육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미래사회를 살아갈 수 있도록, 학생들이 열린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힘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능주초등학교는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와 함께 지역을 넘어 세계를 품는 교육, 그리고 모두를 위한 다문화 감수성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