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초 작업하던 50대 주민 벌 쏘여 병원 이송, 벌초 시기 안전 주의 춘양면 주택서 예초 도중 벌 쏘임 사고, 호흡곤란 호소했으나 생명에 지장 없어 화순소방서 관계자, 말벌 독성 강한 시기,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어두운 옷 피하고, 벌집 발견하면 직접 제거하거나 다가가지 말고 119 신고해야 정채하 기자 hsjn2004@naver.com

2025년 09월 16일(화) 18:12

지난 15일 화순군 춘양면 우봉리의 한 주택에서 예초 작업 중이던 50대 주민 A씨가 벌에 쏘여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9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소방서 관계자는 “예초 작업 중 인근 벌집을 자극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추석을 앞두고 예초기 사용 및 벌초 작업이 잦아지며 벌 쏘임 사고가 늘고 있다. 7월 말부터 벌초 시기까지는 말벌의 독성이 강해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또한 “어두운 색 옷은 피하고,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무리하게 직접 제거하려 하거나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벌에 쏘이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올 수 있으니 신속한 신고가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