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농협 이성주 과장, 보이스피싱 신속대응에 화순경찰서 감사장 수여 5천만 원 보이스피싱 피해 직전 신속대응으로 막아내 장승명 서장, 끊임없이 진화하는 금융사기 수법, 금융기관 적극 대처·신고 효과적 윤일영 상임이사, 어르신들 심리 악용하는 사기 수법, 농협에서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취재 김지유·편집 정채하 hsjn2004@naver.com

2025년 11월 19일(수) 11:57

(왼쪽부터)정효은 신용상무, 윤일영 상임이사, 장승명 경찰서장, 이성주 과장, 이선진 총무팀장, 임종철 광덕지점장, 임민정 팀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성주 화순농협 광덕지점 과장이 지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5천만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화순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이성주 과장은 지난 13일 금융감독원 사칭 및 저금리대환대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지점에 방문한 고객의 송금 한도 상향을 막고, 개인정보 노출을 우려해 안심 차단 서비스 절차를 진행한 뒤 경찰서로 사건을 인계해 피해를 막았다.

(왼쪽)장승명 화순경찰서장과 이성주 과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장승명 화순경찰서장은 “금융 사기 수법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대처와 신고가 피해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연로한 어르신의 경우 온라인 이체 한도를 낮추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소 근무 중 거액의 수표인출, 송금요구를 하는 등 보이스피싱 피해 의심이 가는 경우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윤일영 화순농협 상임이사는 “어르신들은 오히려 현금이 아닌 온라인 송금에 대해서는 신뢰도가 낮고 경계하는 편인데,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 오히려 이런 점을 악용하는 것 같다. 자존심 때문에 피해를 입고도 말하지 않는 분들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협에서 더욱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