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발명교육센터, 상상이 작품이 되고, 작품이 자신감이 되는 첨단 기술 발명 교육 전시

학생들의 VR 드로잉 작품, 갤러리 린에서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전시
아이디어 구상부터 창작·전시까지, 학생의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발명교육 모델

화순저널 hsjn2004@naver.com
2026년 10월 12일(월) 15:52
화순발명교육센터(교육장 이지현)가 학생들이 가상현실(VR)에서 직접 제작한 작품을 실제 미술관에 전시하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발명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고 있다.

화순발명교육센터는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 갤러리 린에서 열리는 「가상의 숲, 현실의 빛」을 통해 학생들의 VR 드로잉 프로젝트 결과물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학생들이 제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하나의 아이디어가 실제 작품으로 완성되기까지 학생들이 경험하는 도전과 성장의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화순발명교육센터는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VR 드로잉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종이 위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스케치하고, VR 드로잉 프로그램인 멀티브러시(Multibrush)를 활용해 이를 3차원 가상공간에서 입체적인 작품으로 구현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머릿속에 있던 막연한 생각을 구체적인 형태로 표현하는 경험을 쌓았다. 평면적인 그림을 입체적인 구조로 발전시키기 위해 여러 방향에서 작품을 관찰하고, 색채와 빛, 질감을 조절하며 끊임없이 수정하고 보완했다.

특히 처음 구상한 아이디어가 예상대로 구현되지 않더라도 새로운 방법을 찾아 다시 시도하고, 친구들의 의견을 반영해 작품을 개선하는 과정은 학생들에게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끈기를 기르고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러한 과정은 학생들이 단순히 디지털 기기의 사용법을 익히는 것을 넘어, 기술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하는 경험이라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젝트의 특별한 점은 학생들의 창작 활동이 교실 안에서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가상공간에서 제작한 작품은 실제 미술관의 전시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전시장에는 학생들의 VR 창작물이 액자 형태로 설치됐으며, 관람객들은 작품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 미술관 전시는 단순한 결과물 발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자신의 생각에서 출발한 작품이 다른 사람들에게 감상의 대상이 되고, 자신의 창작물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험은 학생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신감과 창작 활동에 대한 성취감을 키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전시는 발명교육이 정해진 결과물을 따라 만드는 활동을 넘어, 학생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구상하며 자신만의 결과물을 완성하는 창의적인 교육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화순발명교육센터는 앞으로도 VR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발명교육에 접목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상상을 직접 구현하며 그 결과물을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프로젝트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가상의 숲, 현실의 빛」은 오는 23일까지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 갤러리 린에서 진행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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