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군수, ‘2021년 군정 역점 운영방향’ 발표 코로나19, 각종 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안정 지키는데 최우선 지역경제 회복, 화순형 신성장 산업 발굴·육성 사람 중심의 따뜻한 포용복지 사회 실현 소통과 신뢰의 ‘청렴 1번지 화순’ 만들겠다 화순저널

2021년 01월 26일(화) 07:54

2021년 군정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는 구충곤 군수

구충곤 군수는 25일, 제244회 화순군의회 임시회 장에서 화순군민과 화순군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2021년 군정 운영방향’을 발표·설명했다.

구충곤 군수는 2021년 군정 운영방향 설명에 앞서, “지난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유례 없는 긴 장마, 집중호우 등으로 힘든 한 해였으나, 위기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두어 다시 한 번 화순의 숨은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화순군은 지난해 코론나19에 대응해 개인당 20만 원씩 총 123억 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고, 취약계층,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293억 원의 긴급생계안정자금을 지원해서 지역경제 회복에 힘썼다.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등 58개 사업에 872억 원의 국비 확보, 과기부 ‘국가면역치료 플랫폼 구축사업’ 등 57개 사업 942억여 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발전에 속도를 냈다.

행정도 2년 연속 전국 지방자치 ‘일자리 대상’ 수상, 3년 연속 ‘축산·산림 분야’ 우수평가, 행안부 ‘국민 행복민원실’ 선정 등의 쾌거도 이뤘다.

특히, 화순군의 청렴도가 지난해 4등급에서 3등급으로 1단계 상승해 청렴문화 정착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구충곤 군수는 “지난해의 모든 성과는 7만여 화순군민의 성원과 동복댐 피해 실태조사 및 관리권 이양 촉구 서명운동을 직접 전개하며 군민의 권리 수호에 앞장선 화순군의회 의원들의 열정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화순군의회가 군정의 든든한 협력자로서 힘을 보태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군정 운영방향’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다음은 구충곤 군수가 설명한 ‘2021년 군정 운영방향’ 전문이다.

첫째, 코로나19와 각종 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우선을 두겠다.

감염병 역학대응팀 신설 등 촘촘하고 신속한 방역망을 구축해서 감염병 위협에 완벽대처하겠다. 집중호우와 장마 등 자연재난 전남팀도 설치하여 군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겠다. 3차 정부 재난지원금도 신속히 지급해서 취약계층 보호와 소상공인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둘째, 최첨단 스마트 미래농업을 육성하여 모두가 잘 사는 부자 농촌을 만들겠다.

농산물 생산에서 가공·유통까지 화순만의 ‘맞춤형종합 푸드플랜’을 본격 추진해서 먹거리 산업을 선점해 나가겠다.

‘스마트팜’ 단지 조성 등 최첨단 미래농업을 집중 육성하고 ‘내수면 스마트 양식장 시범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농업의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겠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소득작목’을 개발·보급해 농가소득도 올리고 농업의 경쟁력도 키워나가겠다.

셋째,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화순형 신성장 산업을 발굴·육성하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화순형 뉴딜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빠른 경제회복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 신성장 산업인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건립’,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도 본격 추진하겠다.

지정 기한이 3년 연장된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는 K-방역과 차세대 국가 백신산업의 전초기지로 키워나가겠다. 지난해 개소한 ‘화순고용복지센터’를 통해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현대화, 화순사랑카드 확대 보급으로 골목상권도 활성화시키겠다.

넷째, 사람 중심의 따뜻한 포용복지 사회를 실현하겠다.

아동·여성친화도시 지정에 이어 고령 등 3대 친화도시를 조기에 와넝해서 모두가 살기 좋은 행복도시로 거듭나겠다. ‘세대연대복합센터’는 전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복지혜택을 누리는 화순의 대표 ‘랜드마크’로 건립하겠다. ‘100원 택시’, ‘1,000원 버스’ 운행은 전국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농촌형 교통복지 모델로 완성하고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도 차질없이 운영하겠다.

다섯째, 다양한 인구유입 및 청년 정책을 시행하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결혼장려금, 확생 전입축하금, 신혼부부 주택구입 이자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펼치겠다. 국공립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마더센터, 가족센터를 건립해서 맞춤형 양육 지원에도 힘쓰겠다. 청소년 수련관 건립도 본격 추진하고 화순을 이끌 미래 글로벌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다.

여섯째, 관광산업을 다변화하여 언택트 시대 관광객 500만 시대를 활짝 열겠다.

‘자연애(愛)서 즐기는 행복힐링, 화순’에 맞는 캐릭터 개발과 비대면 관광 콘텐츠 발굴로 화순만의 색깔 있는 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겠다. 화순적벽과 세계거석테마파크, 정율성, 주자묘 등은 글로벌 관광자원화 하고 어린이 테마파크 ‘키즈라라’도 조속히 개장하여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시키겠다.

의료·힐링관 수요에 대응한 ‘에코힐링 휴양관’과 ‘의료연계형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10월에 ‘세계산림치유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 ‘화순 국향향연’은 온·오프라인 융합형 축제로 전환해서 전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

일곱째, 균형 있는 지역개발과 스마트 안전도시를 건설해 나가겠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취약지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서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 화순읍 구도심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창업·주거·문화가 복합된 혁신거점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마을단위 LPG배관망을 확대 구축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겠다. 스마트 재난구호 시스템도 확대 구축해서 지역사회 안전망을 확보하겠다.

끝으로, 소통과 신뢰의 청렴문화를 확고히 뿌리내려 ‘청렴 1번지 화순’을 만들겠다.

‘2021년 군정 운영방향’에 대한 설명을 마친 구충곤 군수는 “지금 이순간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화순의 새로운 성장과 혁신의 골든타임이다. 저와 모든 공직자는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군민의 ‘화순사는자부심’ 향상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과감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 화순이 더 높이, 더 멀리, 비상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화순군민과 화순군의회 의원들에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