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석 화순라이온스클럽 회장 및 회원들이 중증장애를 가진 정정민 씨의 딱한 사연을 듣고 집 수리, 잡목 제거, 새 닭장 설치 등의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화순군 개인 및 단체가 중증장애를 가진 정OO 씨의 딱한 사연을 듣고 폐가 수준의 집 청소 등 다방면으로 도움을 줘 감동을 주고 있다.

화순군청 산림과와 화순소방서는 집주변 고목인 감나무를 제거했고, 화순읍사무소 복지과는 집주위 및 집안 내 각종 폐기물을 정리했다. 또 믿음전기는 전기안전점검 및 노후화 된 전기배선 교체와 여러개의 스위치를 신규로 교체 설치했다.

화순읍 장종철 씨와 임성수 씨 등은 지붕 위에 있는 칡넝쿨 제거 및 감나무 가지 등 잡목 제거를 하는 한편, 연탄부엌 주위에 10년 이상 쌓여있던 각종빈병과 폐휴대용 부탄가스, 빈박스 및 폐지제거를 위해 차량과 노동력을 제공했다.

특히 화순라이온스클럽 김남석 회장과 회원들은 연탄부엌 주위에 수년 간 쌓여있던 연탄재를 제거했고, 집 앞 마당에 설치된 노후화 된 닭장 철거 및 새로운 닭장을 설치했다. 또 각종나무로 우거진 마당 정비와 화단 설치 및 잡목 제거, 집 주변 쓰레기 정리 및 마당 정비로 인한 각종 오물 제거까지 했다. 화순효사랑센터는 얼음물과 다과를 후원했다.
정OO 씨는 화순읍 물촌길에 거주하고 있으며, 누나들과도 전혀 내왕이 없고 오랫동안 소식이 두절된 상태였다. 또한 뇌종양 암수술을 4번이나 한 탓에 뇌병변 중증장애 2급이다. 정OO씨는 아무도 돌볼 사람이 없어 장애인 지원사에 의존한 상태였다.

정OO 씨 집주변 감나무가 산재해 있으며 태풍에 의해 4그루가 부러지고 무너져 위험한 상황이었다. 정정민 씨는 폐쇄공포증이 있어 시설이나 아파트에는 입소가 어려운 상태이며, 마당에 고추·부추·가지·들깨·닭·개 사육 등으로 몸을 추스르고 소일거리와 운동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OO 씨는 과거 일식집에서 수년 간 주방장으로 일했으며, 컴퓨터 및 일식요리사 자격증 취득으로 장애인을 위한 요리강사가 꿈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석 화순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이번 봉사는 화순라이온스클럽 회장으로서 매우 의미있는 봉사활동이었다. 그동안은 어려운 이웃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물품 봉사나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봉사를 위주로 했었다.”며 “이날 회원 여러 명이 힘을 모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땀 흘려가며 봉사한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남다른 소회가 있다.”고 밝혔다.

정OO 씨 케어 담당 임영무 지원사는 “세상은 그래도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사회 장애인의 딱한 사연 전파로 집주위 고목제거와 각종 폐기물 처리, 닭장설치와 마당정비 등 물심양면으로 애써준 개인 및 단체에 다시 한번 감사와 따뜻한 정에 대하여 경의를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