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페스티벌,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화합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 전남가족센터협회, 남도일보가 공동주관한 대회에서 화순군 댄스팀 ‘들국화 오자매’(필리핀)가 ‘대상’을 받았다.

순천만국가정원 서문 국제습지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전남 22개 시군 다문화 가정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 전통춤을 시작으로 ‘다같이 다문화, 다함께 행복한 전남’이라는 메시지 퍼포먼스, 장기자랑, 각 나라의 전통춤, 노래, 악기연주, 마술 등 다양한 소재로 진행된 가운데 화순군 ‘들국화 오자매’(필리핀)가 장윤정의 ‘사랑아’로 멋진 댄스공연을 했다.

화순군 ‘들국화 오자매’는 필리핀 다문화 여성 4명(로슬린, 로레인, 미쉘, 이소연)이 만든 팀이다. 고향의 그리움은 자조모임을 통해 만난 언니·동생들과 수다와 음식 만들기, 춤으로 해소하면서 지내다가 이번 장기자랑 덕분에 참가하여 최우수상까지 받았다.

들국화 오자매는 “신나는 노래로 춤추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들 모두가 즐기는 무대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연습했고,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를 즐겼는데 이렇게 큰 선물을 주셔서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화순군가족센터는 화순희망센터 내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061-375-1057로 문의하거나 센터 홈페이지(http://hwasungun.familynet.or.kr)에 접속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