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전라남도 임업인 한마음대회가 24일 오전 화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임업인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새롭게 다지는 제10회 전남 임업인 한마음대회를 24일 화순군 공설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와 화순군이 후원하고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전남도지회와 화순군협의회가 주관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구복규 화순군수, 임업후계자, 산림경영인, 산림조합원, 산림공무원 등 1,000여 명이 함께했다.

대회는 식전 행사, 우수 임업인 표창, 산림 헌장 낭독, 임산물 요리 경연대회, 임산물 품평회, 어울림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제10회 전라남도 임업인 한마음대회가 24일 오전 화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가운데 신정훈 국회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정훈 국회의원은 “임업인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이게 되어 정말 좋고,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최근 기후 이상에 따른 기후 위기가 심해지고 있는데, 자연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어떻게 기후 위기를 극복할 지 등에 대한 논의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10회 전라남도 임업인 한마음대회가 24일 오전 화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0회를 맞이하는 전남 임업인 한마음대회가 임업인의 화합을 다지고 임업 대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임업인의 권익 증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일구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제10회 전라남도 임업인 한마음대회가 24일 오전 화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가운데 구복규 화순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먼 걸음 마다하지 않고 전국 각지에서 화순을 방문해주신 전남의 임업인 여러분을 뜨겁게 환영한다.”며 “우리 군은 전체 면적의 74%가 울창한 산림이기 때문에 치유에 최적화되어 있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을 찾아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화순을 찾아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산림을 경제적·환경적으로 가치 높은 산림으로 잘 가꾸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이 뿌리내리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임업발전에 대한 다양하고 생산적인 의견을 공유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수 임업인 표창에선 그동안 임업 현장에서 산림사업에 앞장선 한국임업후계자협회 화순군협의회 정세종 임업후계자 등 10명이 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했다.

전남지역에서 생산한 임산물을 활용한 임산물 요리 경연대회와 임산물 품평회는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밤, 고로쇠 등 1차 임산물, 황칠, 헛개, 표고 등을 활용한 음료, 조미료, 건강보조식품 등 6차 산업화를 널리 홍보해 임업인의 자긍심을 높였다.
임업인의 단합을 위해 마련한 어울림 마당에서는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체육행사가 진행됐다. 부대 행사로 임산물 6차 산업화 상품, 목공예품, 산림문화작품, 분재 전시와 꽃차 시음, 반려식물 심기를 비롯한 전시·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선보여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날 전남도는 임업인, 유관기관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공동 목표로 삼고 매년 1,000만 그루 이상, 2050년까지 총 5억 그루 나무 심기에 온 힘을 모으자는 나무 심기 다짐 퍼포먼스도 펼쳤다.

임업인과 산림단체는 나무 심기와 숲 돌보미에 적극 참여하고, 전남도는 성공적으로 성과를 내도록 행정지원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