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복 랭킹 7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말레이시아오픈(월드투어 슈퍼 1000)에서 랭킹 25위 탄키안멩-라이페이징(말레이시아) 조를 2-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김원호-정나은 조가 상대 전적 1승 2패로 뒤졌지만,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해 일본마스터즈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김원호-정나은 조가 1게임은 시작과 함께 8점을 연달아 따내고, 곧바로 5점을 추가하면서 16대 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21대 11로 이겼다.

2게임은 김원호-정나은 조가 초반부터 2점씩 내주면서 격차가 벌어져 6대 11까지 뒤졌다. 하지만 김원호-정나은 조가 5점을 연달아 따라잡아 흐름을 타더니, 곧바로 5점을 추가해 16대 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7대 16으로 쫓겼지만 김원호-정나은 조가 4점을 연거푸 따내 21대 16으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