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규 화순군수(좌)와 임광수 이양면장(우)이 이양면민들의 민원을 경청하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의 연두순시 ‘화순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톡톡 토크’가 15일 이양면 복지회관에서 이양면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행사의 첫 순서로 임광수 이양면장의 취임식이 간략하게 진행됐다.
임광수 면장은 신정훈 국회의원, 구복규 군수, 하성동 군의장, 김석봉 부의장, 류기준 도의원, 조세현 군의원, 오형열 군의원, 이양면 사회기관단체장과 이양면민 등 내외빈들에게 감사 인사를 먼저 드린 후 취임사를 발표했다.

취임사를 하고 있는 임광수 면장

임광수 면장은 “2년 6개월간 농업정책과장으로 일하면서 농업 분야의 전문적인 업무를 하였다. 구복규 군수님께서 저를 이양면장으로 보내주시면서 농업 소득을 높이라고 말씀하셨다. 앞장서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발로 뛰는 면정을 당부하며 구복규 군수가 운동화를 임광수 면장에게 전달하고 있다.(위) 신정훈 국회의원이 축하의 꽃다발을 임광수 면장에게 전달하고 있다.(아래)

그러면서 “홍수조절지 파크골프장 조성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오류리 일대 청년 임대농장 조성을 위한 청년 스마트농장 공모사업에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직접 발로 뛰는 면장이 되어 현장중심의 면정으로 면민들의 말씀을 경청하겠다. 직원들과 함께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신정훈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임광수 면장은 농업정책과장으로 일하면서 국회의원인 저에게 가장 많이 자료를 요청하고 서로 협의했었다. 이양면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은 중앙정부 영역에서 화순군 발전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구복규 군수님의 세 가지 목표인 ‘부자농촌, 500만 관광지, 백신과 면역치료 중심의 화순’이 이루어지도록 중앙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노력하겠다. 폐광 관련해서도 사후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구복규 군수는 인사말에서 “이양면은 화순군에서 면적이 제일 넓지만 발전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양면을 발전시키고자 동력을 많이 쓰고 있다. 홍수조절지에 파크골프장 87홀이 만들어지면 하루에 5천 명 이상씩 찾아오게 된다. 또 면사무소 뒤쪽으로 청년 스마트농장을 만들기 위해 부지를 조성하고 있다. 청년 임대농장을 만들어 청년들이 들어와 일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양면민들이 각 마을의 현안과 민원사항을 구복규 군수에게 전달하고 있다.

행복톡톡 토크가 진행되면서, 2023년 주요성과인 ▲지방소멸위기 극복, 대한민국 혁신의 메카로 도약 ▲관광객 500만 시대를 향한 본격 시동 ▲돈 버는 부자농촌 실현 ▲청년창업, 소상공인 지원으로 지역경제활성화 ▲바이오백신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복지화순 실현 ▲민선8기 수상내역 및 국·도비 예산확보 실적 등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이양면민들에게 보고했다.

이어 2024년 운영방향인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여는 매력 넘치는 관광도시 조성 ▲농산물 수출경쟁력 제고, 잘사는 부자농촌 실현 ▲지역경제 회복 총력, 폐광대체산업 개발 ▲바이오·백신산업 육성 백신주권 확보와 전문인력 양성 ▲화순형 인구정책으로 젊은 청년이 돌아오는 젊은 도시건설 ▲약자를 배려하는 복지정책 추진으로 살기 좋은 도시 완성 ▲군민의 편의증진을 위한 SOC 확충 등을 제시했다.

이양면민과의 대화에서는 금능마을회관이 옛날에 지어져 너무 작으니 새로 마을회관 짓도록 지원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구복규 군수는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검토해서 연락하겠다고 답변했다.

직접 군정 주요성과 보고를 하고 있는 구복규 군수(위) 행사장을 찾은 이양면민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인사하고 있는 구복규 군수와 하성동 군의장, 류기준 도의원

쌍봉마을 양동문 마을개조사업 추진위원장은 질의사항을 문서로 정리해 군에 전달했으며, 그 자리에서는 쌍봉마을에 하수처리장 설계 자체가 돼 있지 않다. 올해 실시하는 하수처리장 기본 설계에 쌍봉리, 매정리 등을 통합해 꼭 설계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복규 군수는 좋은 의견이라며 이 부분을 검토해서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외 강성마을 양효승 주민은 분뇨 냄새로 도저히 살수가 없다. 쌍봉사를 화순 10경으로 만드는 것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진행되고 있는지 알고 싶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하천 둑이 유실됐으니 보수하라는 요청 등을 했다. 이에 구복규 군수는 해당 실과장에게 민원을 해결하도록 그 자리에서 지시했다.

이양면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함께(위) 이양면 사회기관단체장들과 함께(중앙) 행사장을 가득 메운 이양면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