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진행된 화순경찰서장과 사평면 사회단체장 및 이장단 간담회 진행 모습. 사진=장태수 사평면 번영회장 제공

장태수 사평면 번영회장 및 주민 25명이 지난 5일 화순경찰서를 방문해 “사평면이 사건사고가 적고 신고 건수가 적다고 해서 인원을 축소하는 것은, 인구 집중화를 초래하고 시골 인구가 줄어드는 공동화 현상을 가속화시킬 것이다.”고 주장했다.

장태수 번영회장에 따르면, 현재 지역 경찰관서 인원 조정 시범 운영(안)으로 ▲제1안 사평파출소 7명에서 4명으로 조정 ▲제2안 동복·사평파출소 유연근무(2명 조정)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장태수 번영회장은 “화순 인구의 64%가 화순읍에서 살고 있다. 전국에서 인구 구조가 가장 잘못된 군이 화순군이다.”며 “통상 군 단위 인구의 30% 정도가 군청 소재지에 거주하는 것이 이상적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평면 면적이 화순군에서 네 번째로 넓고 한천면 영외까지 관할 구역이다. 사람들이 사평폭포, 동가리유원지, 모후산 및 유마사 등을 많이 찾고 있는데, 우범지역으로 보여지면 관광객들이 오겠나. 그렇기 때문에 현행대로 파출소가 운영돼야 하고, 축소는 절대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운전을 하다가 경찰이 보이면 자신도 모르게 브레이크를 밟게 돼 과속하지 않게 되고, 파출소가 있음으로 인해서 범죄예방 효과도 있다.”며 “범죄 예방 차원에서 야간 근무를 축소 운영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무장지대는 민간인이 거주하지 않아도 군인들이 무장 근무를 하는 것 ▲독도를 수호하기 위해 경찰이 근무하는 것 등을 예로 들었다.

장태수 번영회장은 “면적도 고려하고 그 지역의 관광자원도 고려하고,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안전 보장 차원에서 치안행정이 현장 중심으로 가야 한다.”면서 “인원 축소와 관련해 원점에서 재검토해줄 것을 당부한다. 이 뜻이 관철되지 않으면, 지역 경찰관서 인원 조정 축소 시범운영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