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화순지역위원회 상근부위원장 민병흥

우리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시작해 총 20차례에 걸쳐 참여한 촛불시위 결과로 소중한 민주주의의 불씨를 살려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군사정권 못지않은 검찰 공화국 시대로 가려고 하는 백척간두의 위기에 서 있습니다.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두 분이 검찰개혁을 하기 위해 그토록 노력했지만 제대로 이루지 못 할 정도로 건국 이래 검찰 조직은 아주 강한 기득권 세력으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이번 대선은 통합이냐 정치보복이냐 민주주의냐 검찰정치냐 유능이냐 무능이냐 평화냐 전쟁이냐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셈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문화하여 어느 누구도 훼손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가난 때문에 중학교 대신 공장에 가야 했고, 프레스기에 손목 관절이 으깨졌기에 서민의 아픔을 알고 있습니다. 검정고시를 거쳐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나 검사의 길로 갈 수 있었지만 약자를 위해 인권 변호사가 되었고, 가슴에 따뜻함 하나 품고 가난의 땅 성남으로 갔습니다.

성남으로 가서 시민운동에 뛰어들었고, 성남시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동안 검찰과 언론이 10년 이상 탈탈 털었지만 먼지 한 톨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재명은 흠이 아니라 상처가 많은 사람입니다. 약자를 위해 싸우다 생긴 상처입니다. 준비되고, 검증되고, 유능하며, 따뜻함을 보여준 이재명입니다.

이재명이 시대적으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깨어있는 시민 시대정신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은 사기꾼이었지만 샐러리맨 신화가 특검에서 무죄를 주었고, 박근혜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보수 언론이 이승만, 박정희 재평가라는 프레임을 만들어 과거로 회귀하려는 음모를 획책한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시대 정신은 무엇입니까?

적폐청산과 언론개혁, 검찰개혁이 미진하기 때문에 촛불 혁명에 걸맞는 혁명적 청산과 개혁을 시대가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적화 되어 있는 지도자가 바로 이재명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서 숨 쉬는 것조차도 청렴해야 했다고 합니다. 시장실 까지 뇌물 주려는 인사와 청탁이 넘쳐서 아예 CCTV를 달아 놓기까지 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숨 쉬는 것조차 청렴했기에 대통령 후보까지 된 것입니다. 시대 사상과 집단 지성이 이재명을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3월 9일은 가짜 보수와 보수 언론과 정치 검찰을 박살 내고 대한민국이 새롭게 태어나는 날입니다. 피와 눈물로 이룩해 온 한국 민주주의를 검찰 권력에 넘길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는 한국 현대사 최악의 선거로 기록될 것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을 잇는 제4기 민주 정부를 우뚝 세우고 더 활기차고 잘사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대 전환기에 가장 유능한 정부가 들어서게 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야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후보는 될 수 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대통령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재명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화순지역위원회 상근부위원장 민병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