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종선생기념사업회는 지난 4일,이空 이세종선생 연구학술세미나를 개최, 구복규 화순군수, 하성동 군의장, 여러 종교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空 이세종선생 연구학술 세미나가 지난 4일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이세종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고재호) 주최로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실 있게 개최됐다.

이空 이세종 선생 연구 학술세미나는 ‘이세종 선생의 영성적 삶’과 ‘이세종 선생의 근현대 사상사적 위상’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연구자의 발표와 논찬, 이세종선생기념사업회 원로대담 순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구복규 화순군수와 하성동 화순군의 의장, 조명순·정연지 화순군의원과 가톨릭, 불교계에서도 수녀님과 스님 등이 참석했다.

고재호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먼저 화순의 기독교 성자 이공 이세종 선생을 기념하고 근현대사상사적 위상에 대한 세미나와 아울러 출판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화순군의 구복규 군수님과 하성동 군의장님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뜻깊은 행사를 시작하게 돼 감사드린다.”고 했다.

구복규 군수는 축사를 통해 “이세종, 이현필 선생 성역화 사업을 통해 화순의 문화자원으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이세종선생기념사업회에서는 땅들을 화순군에 기부체납해야 한다. 주변 토지는 화순군에서 매입해서 주차장을 만들고 할 수가 있다. 이세종 선생 성역화 사업을 지속적을 추진해서 우리나라 개신교의 목사님, 성도들이 반드시 찾아오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세종 선생 생가터가 있는 마을 주민들하고 기념사업회 간 소통이 안 되는 것 같다. 마을 주민들과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쓴소리도 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구복규 화순군수(좌),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우)

하성동 의장은 “이세종 선생의 청빈한 삶을 통한 나눔, 배려, 실천적 삶들이 이러한 학술세미나를 통해 우리 화순은 물론 전국, 전 세계적으로 널리 전파는 되는 귀한 계기가 됐으면 하고 바란다.”고 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김한중 부이사장은 “도암의 성자, 화순의 성자, 이세종 선생의 영성은 교회 또는 기독교의 테두리를 넘어간다. 그래서 근현대사상사적 평가는 역사적 의의가 크다. 조현 한겨례 신문 기자 등 종교와 영성, 생태 사상가들을 초청해서 말씀을 듣게 돼 기쁘다.”고 했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이세종 선생의 영성의 삶이라는 주제로 김창수 전 녹색대학 교수의 ‘이공 이세종의 생태영성의 단초’, 성금란 목사의 ‘기독교 영성으로, 이空 이세종의 영성의 길을 따라 걷는 순례’ 순으로 발표됐다. 발표가 끝나자 강성열 호신대 교수와 김정희 한일장신대 객원교수의 논찬이 이어졌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고재호 이사장(좌, 위), 사회를 맡아 진행하고 있는 김한중 부이사장(좌, 아래) 주제 발표를 하고 있는 조현 한겨레 신문 기자(우, 위), 김창수 교수(우, 중앙), 성금란 목사(우, 아래)

평화가 깃든 밥상 오찬을 다같이 나눈 후, 오후에는 단촐하게 이세종 선생에 대한 추모예배와 학술세미나 2부가 기념식과 함게 진행됐다.

조현 한겨레신문 종교부 기자의 ‘이공 이세종의 근현대 사상사적 위상’, 차정식 한일장신대학교 교수의 ‘이세종의 생태 영성에 나타난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한 연구발표가 있었다. 이어 강성열 호신대 교수, 김정희 한일장신대객원교수, 황종열 광주가톨릭대 객원교수의 논찬을 마친 후 주제발표 전체를 아우르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원로대담은 ‘이공은 지금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가?’라는 주제로 임락경 목사와 하동안 목사를 모시고 고재호 이사장이 이끌었으며 참석자들에게 직접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날 학술세미나의 주요 흐름은 오늘날 이 시기에 이공 이세종 선생이 계셨다면 어떤 말씀을 하시고 어떤 삶을 사셨을까?라는 고민과 그 답을 찾는 과정이었다.

이날 학술세미나를 쭉 지켜본 A씨는 “이세종 선생의 삶을 근현대사적, 사상적, 생태적으로 조명하는 학술세미나에 참석하게 돼 매우 뜻 깊다. 더불어 이세종 선생의 가르침을 이어온 제자들과 이세종 선생의 삶의 주변에 계셨던 가족 등의 역할 등도 조명되길 바란다.”고 했다.

고재호 이사장의 사회로 임락경 목사, 하동안 목사와 원로와의 대담을 하고 있다.(위, 하동안 목사, 임락경 목사, 고재호 이사장(좌측부터)) 질의응답 시간에 질의를 하고 있는 수녀님들(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