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초등학교(교장 윤영섭)는 11일 스승의 날을 기념하여 역대 교장을 초청한 의미 있는 간담회 자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간담회는 숭고한 열정과 사랑으로 전남교육과 화순초등학교 교육 발전을 위해 봉직하시고 화순초에서 퇴임한 역대 교장을 초청하고,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학교의 현안과 미래를 내다보는 지혜를 구하며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와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드리고자 기획하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28대 윤일출 교장, 제31대 최윤창 교장, 제33대 박인식 교장, 제35대 나임 교장 등 4명의 역대 교장이 참석하였으며, 이외 교장은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해왔다. 퇴임하신 지 오래된 교장은 병환 중이거나 작고하여 모시지 못한 안타까움도 컸다.

간담회는 교장실에서 퇴임 이후에도 계속되는 화순초등학교의 사랑을 자랑하는 이야기로 시작하면서 재임 당시 교육활동에 대한 회고와 담소를 나누고 학교의 어제와 오늘에 대한 정감이 있는 대화가 끝없이 이어졌다.
이어서 교직원들과 함께 교실, 미래교실을 포함한 특별실, 역사관 등 학교 구석구석을 둘러보면서 과거에 대한 회상과 선배 교직원들이 쌓은 ‘전남교육 1번지 학교’라는 명예와 위상을 이어갈 수 있는 교육활동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점심은 재임 당시 빈번하게 다녔던 지역 내 식당에서 하였는데 식당 대표와도 인연이 깊어 서로 얼싸안고 반가움을 표현하는 등 정겨운 시간으로 마무리하였다.

이날 참석한 제28대 윤일출 교장은 “퇴임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다. 교육에 대한 애정과 학교에 대한 그리움이 커서 학교를 방문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는데 초대하여 주어 매우 고맙고 뜻깊다”며 “교육의 원로로서 화순초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며 항상 응원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윤영섭 화순초 교장은 “전남교육을 선도적으로 이끌어주시고 화순초 교육에 지대하게 공헌하셨던 교장 선생님들을 모시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남교육과 학교 교육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