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윤영섭)은 16일 키즈라라(화순군 도곡면)에서 본원 유아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체험학습은 다양한 직업들이 여러 가지 장소에서 하는 일을 경험하며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꿈을 키워보는 계기가 됐다. 유아들은 라라 페이를 활용한 직업 체험을 통해 돈의 의미를 알게 되었고 자신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구매하는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

특히, 비상착륙체험존, 라면·음료 식품연구소, 아이스크림쿠키 공방, 치즈, 소시지 공방, 뷰티살롱, 향수연구소, 공룡연구소, 소방서, 경찰서, 로봇연구소 등 여러 가지 부스 체험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새싹반 김00 유아(3세)는 항공 훈련 센터에 있는 조종사 옷으로 직접 갈아입고, 비행기 조종실에 가서 기장 활동을 해봄으로써 무척 즐거워하며 “비행기를 직접 조종하는 것 같아서 너무 신나요.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새싹반 교사 최00은 “유아들이 소방관 옷을 입고 불이 난 곳으로 출동하여 불을 물로 꺼보는 소방관 활동을 통해 소방관의 역할을 직접 경험하는 등 이론 중심의 교육이 아닌 실습 중심의 체험학습을 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윤영섭 원장은 “유아기 때부터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유아들이 이번 체험학습과 같은 실제적이고 다양한 직업 체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탐색해보며 직업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연계하여 유아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