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축협(조합장 정삼차)은 지난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간 농협 경주교육원(원장 정진욱)에서 이·감사와 대의원, 조합사업 우수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합운영 현황을 설명하고 대의원의 역할과 자세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첫날 야간에는 지난 3월에 새로 선출된 신규 대의원을 중심으로 임직원과 사업우수 이용자에 대한 상견례 시간을 갖고 자기소개를 통해 상호 이해도를 높였다. 또 민권식 조합원은 축협과 동행하며 사업을 성공시킨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 발표를 들은 참석자들은 호평했으며 직접 가공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염소 엑기스를 모두에게 증정하기로 하면서 큰 박수를 받았다.

둘째 날은 화순축협과 종합업적평가 1~2위를 다툰 바 있는 경남 합천축협의 섬유질 사료공장과 가축시장을 방문해 사업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본 다음 출발지였던 화순가축시장으로 이동해 행사를 마무리 했다.
농협 경주교육원 정진욱 원장은 "화순축협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날로 성장하는 모습은 타 농·축협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임직원과 대의원이 올바른 관계 형성을 해야지만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협조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합원이 권리를 내세우기에 앞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정삼차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3년 간 코로나 등으로 제대로 된 모임을 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 대의원과 사업우수 이용자 교육을 겸한 상견례 자리를 갖게 됐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상호 간 교류의 폭을 넓히고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여 축협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노병철 신규 대의원은 "평조합원 신분일 때는 크게 느끼지 못했던 축협에 대해 깨닫는 계기가 됐다. 이번 교육을 통해 조합원으로서의 권리를 내세우기 이전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1박 2일 짧은 시간이었지만 화순축협을 이끌어가는 조합장과, 이·감사, 그리고 직원들과의 교감으로 화순축협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대의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