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농협(조합장 노종진)은 각종 피해로 충격에 빠진 복숭아 농가를 살리기 위해 ‘복숭아 농가 돕기 직거래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노종진 조합장은 “최근 낙과·탄저병·세균성 구멍병·가격하락 등으로 시름에 빠져있는 복숭아 농가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면서 “조합장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능주농협하나로마트 앞에 직판장을 세워 판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가를 현장에서 마주하니 상황은 생각 이상으로 심각했다. 얼핏 봐도 낙과한 복숭아가 너무 많았다.”며 “복숭아를 재배하는 과정이 쉽지 않은데, 결과가 좋지 않아 농가의 시름이 클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피해가 발생한 원인이 기후 변화인데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화순군 복숭아는 큰 타격을 받는다.”며 “지금부터 모두가 나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노 조합장은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살아날 수 있도록 이런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복숭아 농가를 돕는 직거래 행사가 많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