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지원사업, 적극 홍보 나서야 지원 내용 홍보 미흡, 농가들 불만 노동력 감소, 생산량 증가 미래농업 노유훈 hsjn2004@naver.com

2021년 12월 22일(수) 18:28

스마트팜을 활용해 농사를 짓는 화순의 농가들이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팜 시설은 총 66동으로 총 재배 면적은 57.4ha이다.

화순에서 스마트팜 활용한 농가가 가장 많고 시설 규모가 큰 곳은 도곡면이다. 화순의 스마트팜 총 재배 면적 중 절반 이상인 30.7ha의 시설이 도곡면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청풍면과 능주면의 스마트팜 활용 농가가 뒤를 잇고 있다.

스마트팜으로 재배하는 특작물은 토마토, 딸기, 파프리카 등이 있다. 토마토는 37.26ha로 제일 많고, 딸기는 8.3ha, 파프리카는 10.7ha 순으로 재배되고 있다.

농작물을 생산하기 위한 노동력은 줄이고 생산량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스마트팜은 미래농법 중 하나로 농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스마트팜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순군도 2016년부터 농업정책과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스마트팜 보급사업을 시행 중이다.

연동형 스마트팜 보급사업은 국비에서 30%, 지방비에서 30%를 합쳐 연동형 스마트팜 설치비 6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농업정책과에서 주관하고 있다.

또한 단동형 스마트팜 보급사업은 한 동당 설치비 5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주관한다.

그러나 이러한 스마트팜 보급사업에 대한 홍보는 미미한 수준으로 읍·면의 고시 공고에만 올라오거나 보도자료를 배부하는 데에 그치고 있어 농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청풍면에서 스마트팜을 이용해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제이팜 영농조합 박모 대표는“단동형 스마트팜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 있는 줄 몰랐다.”며 “스마트팜이 설치비 때문에 다른 농업인들은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사업이 있는 줄 알았다면 더 많은 농업인이 스마트팜을 시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올해는 2억 원까지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지원 규모가 커질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필요하다면 현수막 등 다른 홍보 방식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1억 원을 들여 20동의 스마트팜을 지원했다. 사업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면 앞으로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농업인들에게 문자를 보내 알리는 방식을 고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