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완준 후보, 선거 현수막에 공약 담아 타 후보와 차별되는 현수막 기존 선거 유세 방법, 주민 피로도 상당해 화순저널 hsjn2004@naver.com

2022년 05월 30일(월) 16:44

선거운동기간 후보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을 알리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전완준 후보의 유세 방법이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유세 방송은 듣기 싫은 소음으로 느껴질 수도 있고, 문자 전송을 통한 유세는 개인정보 취급 문제가 있는 등 “쓸데없이 문자 많이 보내는 후보는 안 찍을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세를 하다가 유권자에게 반감을 사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후보자들이 공보책자와 현수막에 공을 들인다. 특히 도로변에 설치하는 현수막은 개인영역의 침범을 최소화하고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홍보물이다.

전완준 후보 측은 “경재상대인 구복규 후보의 현수막 문구는 단순하다. ‘준비된 군수!’, ‘화순을 새롭게! 군민을 행복하게!’ 두 가지만 담고 있다. 화순읍 내를 비롯해 12개 면에도 이 두 가지 외의 문구를 사용한 현수막은 보이지 않는다.”며 “최대한 단순하고 알기 쉬운 문구로 후보를 홍보하려는 목적으로 보이지만 너무 막연하고 추상적인 문구이다” 지적했다.

이어 “반면 전완준 후보의 현수막은 다양한 공약으로 채워져있다. 화순읍 광덕로에 걸린 현수막 서너 개만 봐도 각자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며 “화순읍에 설치된 현수막에는 ‘만연천 도시 숲 공원 조성’, ‘사회복지사·생활지원사 유류비인상+명절수당 신설’, ‘아파트 지구별 공유주방 설치’, ‘5000대 공공주차공간 확보’ 등의 공약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읍내 뿐아니라 면 소재지에도 지역과 관련한 공약을 현수막에 실었다.”며“백아면에는 ‘백아산 휴양림 운영권 주민 이양’, 사평면에는 ‘창포단지 주민 수익 사업 전환’, 능주면에는 ‘국립 생약바이오산업 연구소 설립’ 등의 내용을 각각 담아 현수막을 설치했다.”고 했다.

전완준 후보는 “후보가 선거유세를 통해 홍보도 해야 하지만 이로 인한 주민분들의 피로도도 상당하다”며 “공허한 외침에 그치는 문구보다 주민분들에게 와닿을 만한 공약을 준비했다. 그만큼 공약에 자신이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