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한산한 모습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내년 1월 1일 자로 선별진료소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최근 선별진료소 PCR 검사 건수 감소 및 보건소 기능 정상화 필요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 적용될 코로나19 대응체계 개편안을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는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일반의료기관(먹는 치료제를 처방하는 병의원 등)을 이용해야 하며, 무료 검사 대상자는 ▲먹는 치료제 대상군 ▲응급실·중환자실 입원환자 ▲고위험 입원환자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 요양시설 입소자 ▲무료 PCR검사 대상 환자의 보호자(간병인)로 한정된다. 그 외의 경우 검사비는 전액 본인 부담이다.

겨울철 호흡기 감염 동시 유행 등을 고려해 안정화 시기까지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경계’ 단계로 유지되며, 마스크 착용 의무, 고위험군 백신 접종 및 치료제 무상 공급, 기존 중증 환자 대상 입원비 일부 지원, 양성자 감시체계도 당분간 유지된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선별진료소 운영 종료 및 개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군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고, 최근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만큼, 감염 예방을 위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