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리 굴다리 통로 좁아, 주민 차에 치여 병원 신세

군민의 소리
만인리 굴다리 통로 좁아, 주민 차에 치여 병원 신세
사고 위험 높아 주민들 불안에 떨어
90도로 꺾인 통로, 사각지대 많아... 반사경도 부족
군 관계자, 처음 듣는 얘기다
  • 입력 : 2021. 01.21(목) 18:58
  • 노유훈
능주면 만인리와 천덕리로 들어가는 초입의 좁은 굴다리로 인해 그 마을 60여 세대의 주민들이 굴다리를 왕래할 때마다 불안에 떨고 있다.

주민 A씨에 따르면 “마을 입구쪽으로 철길이 나 있는데 그 아래로 출입할 수 있도록 굴을 뚫어 길을 만들어 놓은 것이라 통로가 90도 가까이 꺽여 있고 굴다리 폭도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다.”고 했다.

이어 “90도로 꺾여져 있어 동네를 들어가고 나오는 차량이나 보행자들의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 사고의 위험이 너무 크다. 반사경도 안쪽에 하나뿐이라서 시야 확보가 안 된다”고 했다.

주민 B씨는 “그 굴다리는 만인리 주민뿐만 아니라 천덕리 등 주변 마을에서도 이용하는데 폭이 좁다 보니 그동안 접촉사고가 몇 번 일어났다. 한 어르신은 차를 타고 가다 반대편에서 오는 차를 보지 못해 사고가 나 오랫동안 병원 신세를 졌다.”고 했다.

이어 “군내 버스들이 마을로 들어올 때 큰길로 빙 돌아서 와야 하는데 빨리 다니기 위해 종종 굴다리로 오다 보니 통행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그동안 군에 민원을 넣어보기도 했지만 답변이 한 번도 오지 않았다. 그 굴다리는 이용하는 마을들의 가구 수가 다 합쳐 65가구 정도 되는데, 안전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도로 폭을 확장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처음 듣는 얘기다. 만인리를 지나는 도로가 저희 주관이긴 하지만 예전과 다르게 국도가 아니고 기타 도로라 보수 계획이 없다."고 말을 전했다.

노유훈 hsjn2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