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구복규 화순군수가 26일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으로 운영되고 있는 화순힐스테이트어린이집(원장 김영선)을 방문했다.

이날 어린이집 현장 방문에는 강종철 화순부군수,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 임지락 전남도의원,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학부모 및 어린이집 관계자가 참석했다.

구복규 군수와 김영록 지사는 보육 교직원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격려하며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정책의 실효성 및 이용자 만족도를 확인했다.

구복규 군수는 “야간 경제활동 또는 출장, 질병 등으로 아이를 맡겨야 할 곳을 찾기 어려운 학부모를 위해 평일뿐만 아니라 토요일 야간에도 영유아를 맡길 수 있는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와 학부모, 보육교사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우수한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임신과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될 위기에 놓인 여성이 24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근무하는 등 일자리 창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김영록 지사는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은 긴급돌봄이 필요한 영유아에게 24시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저출산 위기를 극복한 모범사례다. 전국적으로 출생률이 낮아지고 고령화가 진행되며 인구 소멸 위기에 놓여 있지만, 화순군은 24시 어린이집, 만원임대주택 등을 운영하며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을 벤치마킹해 전남형 24시 어린이집으로 전 시군에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영선 원장은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보람차다. 특히 다문화 가정의 경우 교대 근무, 야간 근무 등으로 긴급보육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현재 다문화 가정 5가구 정도가 화순힐스테이트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다.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했다.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은 1~2명의 교사와 조리사가 상주해 긴급돌봄이 필요할 때 시간당 1천 원의 비용으로 월 최대 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보육 서비스 제도다.

이용 대상은 화순군에 거주하는 6개월에서 7세 이하 취학 전 아동이며,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7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7시 30분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