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도암면에 위치한 천태초등학교(교장 이도명)는 지난 4일, 교장실에서 학교발전기금(장학금) 기탁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유효하며, 협약 만료 전 연장 여부에 대한 협의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장학금 기탁 협약에는 도암교회, 화순 운주사, 도암사랑회, 운주골 정학님 전통식품, 도암면 청년회, 도암면 이장단, 도암면 부녀회, 도암 농악단, 화순 도암 우체국, 도암면 노인회, 도암면 의용소방대, 도암면 번영회, 정용채(우치길 102) 등 총 13개 지역사회에서 참여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1차 협약식에는 7개 단체(도암교회, 화순 운주사, 도암면 이장단, 도암사랑회, 도암면 부녀회, 도암면 청년회, 정용채(우치길 102)와 우선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추후 나머지 단체와 2차 협약식을 체결할 계획이다.

기탁된 장학금은 10만 원부터 100만 원까지 다양하며, 신입생 유치를 위한 장학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천태초등학교는 이도명 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과 박웅열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이 중심이 되어 지역 사회와의 긴밀하게 소통하며 학교 살리기를 위해 애쓰고 있다.

이도명 교장은 “박웅열 위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과 함께 기탁자들을 일일이 찾아뵙고 학교의 위기 상황을 설명 드리는 등 진심 어린 소통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학교 폐교 위기의 현실 속에서, 지역과 함께 지속 가능한 천태초등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

천태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장학금 운용을 통해 신입생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지역과 학교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