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지현)은 지난 10일 관내 유치원 교원 2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화순 유치원 성과 나눔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원 간 전문성 공유와 성찰을 통해 미래 유아교육의 변화를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작은유치원 공동교육과정’이 3권역의 거점 유치원(천태초병설유, 한천초병설유, 동면초병설유)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각기 다른 공동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소개하였다. 이를 통해 소규모 유치원의 교육과정 운영 방식, 협력 기반 수업 모델,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 활동 등이 공유되며 참여 교원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또한 유초 이음교육 운영 사례(화순오성초병설유)와 ‘유아 2030교실 수업 이야기’(화순초병설유) 발표를 통해 미래형 학습 환경 조성, 유아 주도 놀이·배움 중심 수업, 학교-가정-지역의 연계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행사 마지막에는 2026학년도 화순 유아교육 발전 방향 수립을 위한 현장 의견 수렴이 진행되어, 교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요구와 정책 제안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 유치원 교사는 “작은유치원은 교사 수가 적어 서로 협력할 시간이 부족한데, 이렇게 권역별로 함께 사례를 나누다 보니 새로운 수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서로 위로와 용기를 얻는 자리였다.”고 했다.

이지현 교육장은 “작은 유치원 하나하나가 화순 유아교육의 소중한 주체이며, 오늘 공유된 실천과 성찰은 우리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교육정책에 꾸준히 반영하여 ‘행복한 아이를 키우는 K-edu 화순 유아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