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이 천심이다!

군민의 소리
민심이 천심이다!
3336명의 주민의 소리 엄중히 여겨야...
주민발의 조례안, 통과시켜주길 강력 촉구
화순군민으로 태어난 것이 부끄럽고 창피
  • 입력 : 2021. 03.25(목) 07:19
  • 김지유
차디찬 인도와 도로 위에서 화순군풍력발전이격거리원상복구 화순군민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80세가 넘는 어르신
지난 24일, 화순군풍력발전대책위(대표 김길열)은 화순군의회 맞은 편 길거리에서 '풍력발전이격거리 원상복구를 위한 화순군민대회'를 가졌다.

김길열 대표는 "화순군의회는 민심을 거스르고 외면하고 있다. 실정에 맞게 군민들과 협력해서 잘 하라고 만든 지방자치 아니냐?
지금 화순군의회는 민심과 동떨어진 행동을 하고 있다. 정명조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일사천리로 처리하더니, 33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조례안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산건위에 상정이 됐는지 안 됐는지 모른다. 이에 대해 말을 안 해 주는데 이게 말이 되냐? 화순군으로 태어난 것이 부끄럽고 챙피(창피)하다."고 했다.

이어 "화순군으로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내 고향은 화순이다는 자긍심이 들도록 화순군의회는 주민발의 조례안을 꼭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임종표 총무는 화순군의회 건물을 돌아보며 "화순군민 7만 명을 대표해서 90여 명이 추운데 여기에 와 앉아 계신다. 화순군의회 의장님, 우리 주민들의 목소리가 들리신가요? 상임위원회 류영길 의원장님, 우리 목소리가 들리신가요? 우리 목소리가 들리신다면, 우리의 염원인, 우리 화순군의 염원인, 이격거리 원상복구를 하루빨리 상정하셔서 우리 주민 3,336명이 추운 겨울에 하나하나 (서명받은), 글을 잘 못 쓰시는 분은 손까지 잡아가면서 서명하신 이 서명들을 엄중히 여기셔 하루빨리 상정하셔서 이 (주민발의 조례안)을 가결하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박 모 주민은 "선거 때 고개 숙이고 주민들의 말이라면 다 들어줄 것처럼 했다. 일할 수 있는 그 자리에 앉았으면 똑바로 일을 해 줘야 하지 않겠냐?"고 군의원들을 향한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90여 명의 주민들은 차디찬 길바닥에 앉아 화순군 풍력발전 이격거리가 10호 이상 2km, 10호 미만 1.5km으로 강화돼 재개정되길 간절히 염원했다.


'풍력발전이격거리 원상복구를 위한 화순군민대회' 지지 성명서를 낭독한 안재일 진보당 화순군위원회 부위원장은 "화순군의회는 즉시 주민청구 조례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주민의 뜻을 받들지 않고 끝내 기업의 뜻대로 결정한다면 이에 대한 책임은 당대에 끝나지 않고 후대까지 영원토록 지게 될 것이다. 또한 화순군의회가 주민의 뜻을 거역한다면 전남도민의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김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