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동의없는 풍력발전저지 화순군대책위, 김대중 컨벤션센터 앞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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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동의없는 풍력발전저지 화순군대책위, 김대중 컨벤션센터 앞 기자회견
제20대 대선 후보자 선출 순회 광주·전남 경선 현장 찾아 시위
화순 밤실산풍력발전 허가 취소돼야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대연대회의와 연대 기자회견 가져
문행주 도의원, 지역민 공생 신안형, 태백형, 우리지역도 현실적으로 준비해야
민병흥 전 도의원, 기자회견장 찾아 화순군 대책위와 주민들 위로
  • 입력 : 2021. 09.27(월) 02:00
  • 화순저널
주민동의없는 풍력발전저지 화순군대책위(김길열 위원장)는 지난 25일, 제20대 대선 후보자 선출 순회 광주전남 경선 현장인 김대중 컨벤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 및 집회시위를 했다.

주민동의없는 풍력발전저지 화순군대책위(이하 화순군대책위)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주민을 속이고, 주민수용성을 확보하라는 산자부의 지시를 위조동의서로 대체하고, 지금까지 주민과의 대화 한 번 없이, 지방의회 의원들을 앞잡이로 세워 멀쩡한 조례를 개정하고, 주민이 발의한 조례개정안은 6개월씩이나 심의조차 하지 않는 100% 민주당 구성 화순군의회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화순대책위는 ‘신재생에너지가 시대적 과제라면 정당하고 공정하게 추진돼야 하고 추진과정에서의 피해는 최소화돼야 한다. 민주당이 촛불정신을 계승한다며 말해왔던 반칙 없고 특권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이러한 것인가?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일부 사업자의 돈벌이 수단이 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정책은 탄소 발생을 저감하여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 인간의 삶의 질 향상과 편안을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따라서 신재생에너지 확보는 투명하고 공정한 과정과 절차를 거쳐 추진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김선호 전남연대회의 공동집행위원장, 이갑성 전남연대회의 공동대표 등 전남 각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정책으로 분쟁과 갈등을 겪고 있는 주민대표와 시민단체들이 함께했다.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남연대회의(이하 전남연대회의)는 기자회견에 앞서 ‘기업의 돈벌이 수단이 된 농어촌파괴형 에너지정책 반대한다. 민주당은 도농상생과 에너지 주권을 실현하는 정책으로 전환하라. 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민주당 대선 후보들에게 에너지 정책에 대한 공개 토론을 요구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행사에 앞서 화순군 대책위는 이재명·이낙연 유력 대선 후보들에게 화순군 풍력발전의 실태와 상황을 전해 한 대선 후보 캠프로부터 향후 논의 가능성에 대한 피드백을 받은 것으로 밝혔다.

이날 민병흥 전 전남도의원은 기자회견장에서 화순군대책위 관계자들과 주민들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행주 전남도의원은 “큰 틀에서 보면 신재생에너지가 한국의 미래 에너지 사업이긴 하지만 어떤 독점자본이나 특정 대기업들이 자연자원을 독점해버리려고 하는 데서 오는 대립 구도 아닐까 한다.”며 “앞으로 지역 주민들이 공유형 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기금 같은 것을 만들어, 무료 또는 아주 저리로 자금을 지역 주민들에게 지원해 주민들도 일정 정도 자기자본으로 참여하게 하여 기업과 공생하는, 예를 들어 신안형이나 태백형 같은 방식으로 우리 지역에서도 현실적으로 준비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화순저널 hsjn2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