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내평마을, 비대면 노래자랑 웃음꽃 활짝!

문화
화순내평마을, 비대면 노래자랑 웃음꽃 활짝!
코로나 속 마을주민들 소통의 장
대상 강대철, 금상 추성숙, 동상 차용화 등 수상
  • 입력 : 2021. 11.01(월) 10:55
  • 화순저널
비대면 노래자랑에 출전해 \'섬집아기\'를 열창하고 있는 신귀심 내평리 주민
화순읍 내평마을(이장 장은섭)은 지난 달 31일, “유튜브로 만나는 내평리 노래자랑”을 길쌈마루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화순내평리길쌈놀이를 보존해 나가고자 그 뜻을 기리고 축하하는 마을축제 중의 일환으로 개최했다.

서말순 내평리길쌈놀이보존회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내평리의 전통으로 기릴 수 있도록 길쌈놀이 보존을 위해 애써주신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하다. 즐거운 노래자랑이 되도록 많은 주민들께서 참가하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장은섭 내평리 이장은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대면으로 노래자랑을 하게 됐다. 여러모로 아쉽지만 그래도 참가하신 분들 모두 노래 잘하시길 바란다. 구경하시는 마을 주민들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날 노래자랑은 녹화시간만 2시간이 넘어설 정도로 초등학교 어린이부터 86세의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했고 총 21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비대면 노래자랑이 치러지는 동안 구경나온 마을 주민들은 흥에 겨워 어깨춤을 주기도 하고 무대 위로 올라가 추임새를 넣는 등 응원을 보내기도 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노래자랑에서 강대철 씨가 ‘덕수궁 돌담길’로 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돌아와요 부산항’을 부른 임복순 씨 외 6명이 인기상, ‘누가 울어’를 부른 이점례 씨 외 2명이 동상, ‘그날’을 부른 추성숙 씨가 금상을 받는 등 총 12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노래자랑의 심사위원은 심홍섭 화순군 문화재위원과 서해숙 전남대 교수가 맡았다.

‘내평리길쌈놀이보존회’는 길쌈 노래를 계승하기 위해 주민들이 조직한 단체다. 2013년 화순군 향토문화유산 제64호로 지정됐고, 지난 9월 1일 전라남도가 주최한 ‘2019 전라남도 마을이야기 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그날'을 열창해서 금상을 수상한 초성숙 내평리 주민
'덕수궁 돌담길'을 불러 대상을 수상한 강대철 내평리 주민(좌)과 서말순 내평리길쌈보존회 회장(우)
화순저널 hsjn2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