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농협, 양봉 피해농가 무료긴급지원!

농업·농민
화순농협, 양봉 피해농가 무료긴급지원!
특별재해지원금 예산 편성 후 곧바로 꿀벌 식량 설탕 무료 배포 실행
조준성 조합장,“생명산업 지키는 일 후세들 위한 큰일, 힘내시길”
양봉농가, "큰힘이 되고 감동" 호응 커!
  • 입력 : 2022. 03.31(목) 01:03
  • 김지유
지난 29일, 화순농협은 양봉 피해농가 긴급지원을 위해 화순농협하나로마트 집하장 앞에서 꿀벌의 식량 설탕을 양봉농가들에게 무료로 배포해 양봉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화순농협(조준성 조합장)은 지난 29일, 화순 양봉농가에 벌꿀의 비상 식량인 설탕을 무료공급하고 점심을 대접해 양봉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준성 조합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벌 피해 소식 알려지자, 화순의 양봉농가들 또한 피해를 입고 어려움에 처했을 것이라고 판단, 곧바로 특별재해지원금 예산을 편성해 양봉농가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인 설탕을 무료지원하게 됐다.

조준성 조합장은 “어려움에 처한 화순 양봉농가에 화순농협이 조금이나마 힘이 돼 드리고 싶었다. 또한 농가분들을 모시고 따뜻한 점심 한끼라도 대접해 위로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기후이상으로 인해 갈수록 양봉뿐만 아니라 다른 농사에도 큰 문제가 계속 발생할 것이다. 그래도 농업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농민인 여러분들 뿐이다.”며 “농업을 지키는 것은 국가를 지키는 큰일이다. 생명산업을 잘 지켜내 후세들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힘을 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농민이 없으면 농협도 필요없다. 농협의 존재 이유는 농민이 있기 때문이다. 농민들께서는 열심히 농사짓고 저희 화순농협은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주는 것이 큰 목적이자 목표이다. 조합장으로서 농민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일영 상임이사는 “농협은 사업체이지만 농업운동, 공동체 성격을 가지고 있다. 조준성 조합장 취임 후 3년간 내부적으로 깜짝 놀랄 만큼 엄청난 사업성과를 거뒀다.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고객, 농민들을 위해 초심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화순농협이 되겠다.”고 했다.

양봉농가 A씨는 “양봉 6년차에 접어들었는데 이렇게 양봉농가의 피해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신 분은 조준성 조합장님이 최초이다. 굉장히 기분이 좋고 감사하다.”고 했다.

덧붙여 “밀원수인 아카시아를 화순군이 하천정비사업 등을 할 때마다 다 베어내버린다. 그래서 양봉농가들의 꿀 수확량이 상당히 줄었다. 꿀 종류도 잡화나 밤꿀 등이 많이 차지하게 됐다.”며 “양봉농가들을 위해 밀원수를 심는 사업을 정책으로 화순군과 화순농협에서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조준성 조합장은 “이렇게 모여서 소통을 하니까 좋은 의견도 나왔다. 산림조합장에게 전하고 현 군수님께도 보고 드리고, 군수 후보자들에게도 전하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좋은 의견을 말씀해주시면 늘 참고해서 협조해 나가겠다.”고 했다.

양봉농가 양필운 씨는 “꿀만 가지고 수익을 올리기는 만만치 않다. 화훼나 하우스 농가의 수분(受粉)에 필요한 수정벌을 화순농협에서 파악해 양봉조합원들과 계약해 고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십곡리 윤갑식 씨는 “15년간 양봉을 해 왔다. 조합장님이 이렇게 우리를 챙겨주시니 양봉농가 일원으로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하고 싶다.”고 감동의 마음을 전했다.

화순농협 조준성 조합장과 임·직원들은 이른 봄부터 고장난 농기계가 있는 농가와 마을을 찾아 무상으로 수리하는 봉사활동을 해 해당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양봉 피해 농가를 위한 발 빠른 지원 또한 양봉농가들에게 위로와 큰 감동을 선사했다.
김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