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 한광용 팀장

광주·전남 지역에 첨단 의료융합 단지를 조성하려는 노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전국에 첨단 의료융합 단지를 조성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방침과 맥을 같이 한다. 이미 대구, 경북, 충북 오송에는 첨단 의료융합 단지가 조성되었지만 호남지역에는 이렇다 할 첨단 의료융합 단지 클러스터가 없다.

이번 정부 사업 2024년 보건복지부의 ‘제5차 첨단 의료융합 단지 종합 계획’ 반영을 목표로 정부 예산 관련 사업비 확보를 위해 호남 권역은 공동으로 공감대 형성을 하고 있으며 단지 조성 당위성에 대한 의지와 실행 계획으로 정부의 승인을 받고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전라남도에서는 첨단 의료융합 단지 유치를 위하여 범희승 교수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임지락 전남도의원 유치위원회 정책관 등 지역 공무원과 전문가가 위촉되어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화순 군민으로서 큰 기대를 한다. 전남 화순은 기존 백신 바이오 단지와 의과대학 대학병원 등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어 첨단 의료융합 단지가 조성되면 시너지 효과를 크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첨단 의료융합 단지는 디지털 기반 시설로 미래 의료 신 성장 동력 사업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대규모 의료융합 단지 조성을 위한 대규모 계획으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 의료융합 단지를 글로벌 의료 R&D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국내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체계적인 종합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의료기관 간 상호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의료 산업은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세계적 추세도 첨단 의료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의료 치료방법이 날로 발전함에 따라 의료제품 연구개발의 필요성과 기대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더욱이 의료산업은 특히 기존 주력산업의 일자리 창출 지연으로 민간 일자리 수요가 위축되면서 국내 산업과 고용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가 있다.

미래의 중요한 신 의료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는 첨단 의료융합 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유치위원회를 지난해 7월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2억 원을 들여 기초 기획 용역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유치가 되면 전남 화순은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큰 기대를 가져 볼 수 있는 것이다.

정부는 경북 대구, 충북 오송에 첨단 융합의료 단지를 대단위로 조성하였다. 경북 대구는 2013년부터 2038년까지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 가는데 총사업비가 4조 6000억 원 규모다. 이렇듯 막대한 의료산업 투자는 기대가 크고 인상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글로벌 차원의 연구개발(R&D)과 신약·의료기기 지원을 통해 국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자 하는 정부의 야심찬 기획에 우리 호남 권역도 반드시 함께 동참하여 의료 바이오 디지털 신산업을 이루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고령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의료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현시대에 의료산업의 메카를 꿈꾸고 있는 전남 광주 첨단 의료융합 단지 조성이 되길 바란다. 거시적으로 국가 발전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하여서는 반드시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 믿는다. 그 기대가 이루어진다면 광주와 전남은 상생 발전과 동시에 작은 소도시 화순은 지대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화순은 아름다운 풍광과 세계 문화유적지를 겸비하고 있어 첨단 의료융합 단지가 어우러진다면 명실상부 글로벌한 도시로 발전하여 윤택하고 희망찬 도시가 될 것이다. 꼭 미래 의료산업의 핵심 파워플랜트 첨단 의료융합 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이를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열정을 쏟아부을 때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