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시사랑아카데미(회장 지평신)에서 2023년 시사랑아카데미 “봄 날 4”를 29일, 성아조경 정원에서 구복규 화순군수, 시사랑아카데미 동호회 임원과 회원, 회원의 가족, 친척, 지인, 지역주민 등 80여 명이 함께했다.

지평신 시사랑아카데미 회장이 '곡선적 삶'이라는 내용으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지평신 회장은 환영사에서 “계절의 여왕인 5월이 시작되는 즈음에서 시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을 모시고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행사를 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송수권 시인은 <스침에 대하여>라는 시에서 스침을 통해 인연이 맺어지고 그 인연은 곡선적인 삶에서 나온다고 하셨다. 곡선적인 삶이란 오늘 이 자리처럼 시를 읊고 노래하며 악기를 연주하면서 감정과 느낌을 나누고 교감하며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 모두 마음껏 즐기시고 기쁨과 희망과 추억을 만드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구복규 군수가 시사랑아카데미 네 번째 행사를 축하하며, 이 행사를 통해 건강과 힐링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내용으로 축사를 하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아름답고 분위기 좋은 성아조경 정원에서 시사랑아카데미 네 번째 행사를 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 이런 행사를 통해 여러분들이 좀 더 건강해지고 힐링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화순은 문화유산이 많은 곳이므로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이런 행사를 함께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팬플룻 공연팀이 '동행, 아름다운 것들, 그리운 사람끼리'를 연주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詩와 음악 그리고 황홀한 당신”을 주제로 시낭송 <바람의 말/조순아>, <가시/지평신>, <가을연가/정로사>, <연리지/권장선>, <우리라는 이름의 당신을 사랑합니다/장정순>, <상춘곡/윤서영·이미경>, <영우언히 사랑한다는 것은/조미애>,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박기동>, <중년이라고 그리움을 모르겠습니까/박형석>, <오우가/김판삼>, <선물/장숙희>, <어느 대나무의 고백/강은숙>이 이어졌다.

행사 진행을 맡아 사회를 보고 있는 강은숙 회원

음악공연에는 합창 <장미, 사랑하는 마음/임명희 외>, 기타 연주 <떠나가는 배, 나는 행복한 사람/박래균>, 앨토색소폰 <사월의 노래, 가방을 든 여인>, 팬플룻 <동행, 아름다운 것들, 그리운 사람끼리/박애정 외>, 가곡 <느티나무, 아리아/소프라노 정인숙>, <모리시계ost 백학, 뱃노래/바리톤 황성철>, 한춤<박미선>, 엔딩곡 <사랑해 당신을/임명희 사중창단> 등이 어우러져 격조 높은 공연이 펼쳐졌다.

시사랑아카데미는 지평신 회장과 정로사 총무가 2017년 주민자치센터에서 시낭송을 수강하면서 동호회로 발전했다. 시사랑아카데미는 군에서 지원받거나 회원들의 회비 납부 없이 회원들의 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매년 봄에는 시낭송과 음악 공연이 어우러진 행사를 하고 있으며, 가을에는 문학관 답사, 시낭송 선생 초청, 가을단풍 추억여행을 떠나고 있다.

수업은 자율적인 형식으로 진행되며,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토요일에 10시에 성아조경 야외에서 하고 있다.

구복규 군수가 어린이 참석자들의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공연팀과 함께하는 구복규 군수

지평신 회장 : 010 3622 8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