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염원 한라에서 백두까지 훨훨 날다!

문화
통일염원 한라에서 백두까지 훨훨 날다!
봉산 정재경 화백의 통일염원展 큰 호응 속 성료
분단 한반도의 통일에 대한 메시지 던져
  • 입력 : 2023. 05.17(수) 07:57
  • 김지유 기자 hsjn2004@naver.com
정재경 화백이, 자유로운 새들의 날갯짓을 통해, 남과 북이 어우러지고 평화가 찾아오길 바라는 염원을, 수묵 담채로 새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담았다고 전하고 있다.
통일염원을 붓 끝에 실어 오랫동안 작품활동을 해왔던 봉산 정재경 화백의 개인展 ‘한라에서 백두까지-자유, 자연 그리고 우리는’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서울 인사아트 G&J갤러리에서 큰 호응 속에서 펼쳐진 후 마무리됐다.

개막식이 열린 3일에는 서울지역의 국전 심사위원들을 비롯해 내로라 하는 유명인사들이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특히 정재경 화백의 한라에서 백두까지의 주제작품과 연결된 시를 읊는 퍼포먼스에서는 관람객들의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서울 인사아트 G&J갤러리에서 지난 5월 3일부터 8일까지 열린 봉산 정재경 화백의 한라에서 백두까지 전회
정재경 화백은 분단된 지 70여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이산가족들은 가족과 친지들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온몸으로 느끼며, 우리 한반도에 펼쳐진 금수강산의 풀 한 포기, 돌 하나까지에도 통일을 기원하며 화폭에 담아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전시회의 주요작품은 25M에 이르는 벽면에 ‘만남’, ‘태동’, ‘우리는’, ‘시작’ 등으로 이어지는 연작으로 채웠다.

제2 전시장에 전시된 통일염원 작품 60여점에 대한 안내를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하고 있는 정재경 화백
정재경 화백은 “자유로운 새들의 날갯짓을 통해, 남과 북이 어우러지고 평화가 찾아오길 바라는 염원을, 수묵 담채로 새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담았다.”고 전했다.

분단 70년의 세월 동안 이어진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늘 헤아려 오던 정재경 화백은 지난해 4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분단과 통일의 염원들을 화폭에 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갈매기 연작 작업하기 시작했다.

‘한라에서 백두까지-자유, 자연 그리고 우리는’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6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는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전시장을 찾은 이들에게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남북한의 현실을 상기시켰으며, 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한 전시회였다.

봉산 정재경 화백의 통일염원전 ‘한라에서 백두까지-하나여야 할 조국’은 이번 1차 전시를 시작으로, 오는 8월 9일부터 15일까지 제주 2차 전시, 2024년 10월부터 11월까지 세종문화예술회관 3차 전시, 2025년 이후 평양에서 4차 전시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시연을 하고 있는 정재경 화백의 모습


김지유 기자 hsjn2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