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공감과 배려, 더불어 살아가는 길

칼럼
세대 공감과 배려, 더불어 살아가는 길
"각 세대의 차이점 수용해 상호 연결된 사회 만들어야"
"다양성과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로 빠르게 전환해야"
  • 입력 : 2023. 06.08(목) 13:16
  • 화순저널
한광용 화순저널 논설위원
현대인의 삶은 태생 시기에 따라 세대 별 분류로 생활 문화가 조금씩 다르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시대에 살고 있다.

매일 마시는 커피가 다양하며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안겨 주고 있다.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드립커피, 아인슈페너, 라떼 등 다양한 커피가 있다. '라떼'는 커피에 우유로 하트를 만드는 아름다운 커피, 맛있는 커피이다. 다양한 커피를 즐기는 공간 카페는 요즘 시대를 대변하는 가장 적합한 공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젊은 세대나 연륜이 있는 세대가 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커피를 즐기며 삶을 여유롭게 만들어가고 있는 향긋한 공간이다. 이곳에는 모든 세대가 커피 문화에 적응 되어 세대 간의 모습이 잘 조율되어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다방이라는 찻집이 유행 할 때 다방에는 종업원 외 여성은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다방을 찾는 주 고객은 남성이었다. 지금은 다방은 거의 사라지고 카페가 동네 거리 마다 있다. 남녀노소 함께 공유 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좋은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대의 변천에 따라 기호식 과 대화를 나누는 공간의 문화도 변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 아름다운 하트를 볼 수 있는 '라떼' 커피가 우스갯소리로 수난을 당하고 있다. '나 때'는 말의 의미가 꼰대로 비하 되고 있다. 세대의 간극에서 비롯된 생활 문화적인 다름의 왜곡 현상이다. 연륜 있는 세대가 본인의 비유를 들어 하는 말 이다. 연륜 세대가 개인 인권을 중요시하는 현대의 젊은 세대들에게 말 할 경우 '나 때'는 '라때'로 동음어가 되어 꼰대로 비하됐다. 이는 대화에서 본인 생각을 일방적으로 상대방 생각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입장에서 하는 말이 되어 꼰대 소리를 듣는 현상이 됐다.

듣는이 입장에서 거부 반응이 앞선 것이다. 그 말에는 일방적으로 상대방에게 요구되는 내용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보다 강요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배타적으로 '꼰대'라고 생각 한다. '나 때'가 좋은 의미로 사용 되려면 상대방과 함께 공감 할 수 있어야 한다. '라떼'의 커피처럼 말이다.

현 시대는 세대 간극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남녀노소 기술 문명은 편리함을 느껴 빨리 습득 한다. 그러나 문화는 여간해서는 습득이 잘 안 된다. 세대 간의 문화 겹이 발생 하는 것은 자연의 순리처럼 일어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세대 간의 생활 문화가 달라서 소통 하는데 매끄럽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서로 마음이 상하기도 한다.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상호 간 매끄럽지 못한 마음을 조율 할 수 있는 것은 곧 배려의 마음이다.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알아야 한다. 기술 문명을 빠르게 습득 하는 것처럼 문화도 알아야 멋진 자아를 발전시킬 수 있다. 편협된 자기 문화로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나와 다른 세대와의 소통을 위해서는 상대방의 특성, 문화, 생각을 알고 헤아리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 마음은 배려이다. 연륜 있는 세대가 젊은 세대의 마음을 이해하려면 그들의 문화도 알아야 배려의 마음도 지닐 수 있고 공감한다. 물론 젊은 세대도 마찬가지다. 연륜 세대의 문화가 지금 세대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으며 그에 따른 이해와 배려심도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함께 공감 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인권이 중요시되고 개인의 개성을 중요시 하는 문화로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자아 존중을 벗어나 지나친 개인 중심은 상대방 이해와 배려, 상호 존중이 부족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무관심과 방관 또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적응 하지 못하고 보편적인 윤리 의식이 결여되어 이웃에게 피해를 끼치거나 사회적 가치에 적응을 못한다.

세대 분류의 재미있는 일반적인 자료가 있다. 주로 출생 연도에 기반하여 이루어지는데, 예를 들어 '베이비부머 세대', '밀레니엄 세대', 'Z 세대', 'MZ세대', '알파세대' 등의 용어가 있다. 이들 세대는 각기 다른 사회적, 경제적 변화와 기술 발전의 영향을 받아 성장 했으며, 그에 따라 각자의 특징과 가치관을 형성 하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세대인가? 베이비부머세대는 1946년부터 1965년까지 출생한 세대로, 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태어나고 성장한 세대를 말한다. 이 세대는 궁핍에서 대량 경제 성장을 이루며 경제적 안정과 사회 변화를 경험했다. '베이비부머'라는 이유는 태어난 인구가 급증하여 경제와 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X세대는 1970년부터 1980년대 출생한 세대를 말한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후속 세대로,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변화를 겪는다. 디지털 수혜를 받으면서도 아날로그적 감성이 있는 세대이다. 이들은 정보화 시대의 도래와 함께 컴퓨터, 인터넷, 휴대전화 등의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하는 세대이다. 현재로서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추적인 세대이다.

Y세대는 1980~1990년대에 태어난 세대이다. 인터넷 네트워크가 발전 하고 있는 것을 체감한 세대이다. 버디버디. 싸이월드. 세이클럽 등 다양한 인터넷 네트워크의 발전을 거쳐 왔던 세대이다. 문화적인 다양성을 표출함 과 동시에 수용하는 세대이다.

M세대는 디지털 문명 기술에 익숙하며, 개인의 자율성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는 1990년에서 2000년대를 맞이하는 밀레니엄 세대이다. 디지털 기술에 능숙하다. M 세대는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며, 정보의 흐름이 빠르고 다양한 문화적 요소에 스며든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회적 공정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나 세대 별 기준이 조금씩 달라 혼돈이 따를 수 있다.

Z세대는 2000년에서 2010년대이다. 사회적 다양성과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고, 창의성과 혁신에 대한 열정이 있다. 이들은 현재로서 젊은 세대로 성장 중이며, 상기 두 세대를 합쳐 통상 MZ세대이다. MZ세대는 대략적으로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출생한 세대를 포괄적으로 말한다.

2012년 이후 출생한 세대는 일반적으로 '알파 세대' 분류 된다. 이들은 현재로서 가장 젊은 세대로,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이 이미 보편화된 시대에서 태어났으며, 스마트폰, 태블릿, 인공지능 등의 기술에 익숙하며,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일상적으로 활용 하고 있다. 다양한 관점과 가치관을 형성하고 있다. 알파 세대는 아직 어린 세대로서 그 특징과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현대는 급속한 문명 발달에 의한 여러 특성이 각 세대의 사회 구성원들에게 스며있다. 보편적인 문화가 사회 구성원 전체에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세대로 구성되어 세대 별 문화를 누리고 있다. 현대 사회는 다양성과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로 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 이러한 대처는 우리 모두가 사회적 포용성을 증진 시키고 소외나 고립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모든 세대는 서로 다른 관점과 경험을 갖고 있으며, 역할이 있다. 이러한 차이점을 인식하고 수용함으로써 보다 폭넓고 상호 연결된 사회를 형성할 수 있다. 따라서 연륜이 있는 세대는 새로운 가치와 관점을 수용하고 열린 마음을 가지고 다른 세대와 소통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문명과 문화를 배우며 함께 더불어 동화 되어 가는 숭고한 일이다. 자기 세대의 역할에 자긍심과 다른 세대에 대한 이해심으로 서로가 연결될 때 상호 존중 받고 포용되는 사회가 된다. 서로가 존중 받는 존재로서 함께 성장 하여 삶이 풍요롭고 행복해지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화순저널 hsjn2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