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 씻김굿, 능주만의 예술적, 문화적 전통성과 잠재력 보여주는 대표적 유산

문화
능주 씻김굿, 능주만의 예술적, 문화적 전통성과 잠재력 보여주는 대표적 유산
전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등재는 물론 한국 대표하는 무형문화재로 등극되길
능주,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명성 회복하길 기대
  • 입력 : 2023. 06.11(일) 22:09
  • 김지유 기자 hsjn2004@naver.com
조웅석 능주씻김굿보존회 회장의 능주 삼현가락 시연(사진 제공 : 류정훈 )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능주씻김굿의 전통과 계승’을 주제로 한 강연 및 토론회가 능주면복지회관에서 지난 9일 개최된 후, 능주씻김굿이 전라도를 대표하는 씻김굿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로 등극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능주씻김굿의 가치와 의미를 잘 알고 있는 학계 및 지역민들은 ‘전남 무형문화재 등록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이 지속돼야 하며, 능주씻김굿의 보존 및 계승 발전을 위해 능주 신청神廳이 복원되고 예술의 거리도 조성돼야 할 명분과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능주씻김굿 학술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는 학계 연구진(사진 제공 : 류정훈 )
지난 2010년 화순군 향토문화유산 제50호로 지정된 능주씻김굿은 우리의 삶을 위로하고 해원하는 의례로 무속 차원을 넘어서 국악의 계승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능주씻김굿은 능주만의 예술적, 문화적 전통성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산이다.

전라도 시나위 마지막 대가인 조계남과 박정녀의 무업을 이어 조웅석 선생이 능주씻김굿을 전승해 나가고 있다.

능주씻김굿을 최초 발굴 조사한 대전 한남대 부총장 김균태 문학박사는 1980년경, 한국정신문화원 위탁 연구원으로 화순에 내려와, 고 박정녀 선생과 조도화 선생이 가지고 있던 능주 국악, 민요, 씻김굿 등을 연구해 자료를 남겼고, 춘곡 강동원 선생과 함께 능주씻김굿을 세상에 알려지도록 했다.

능주씻김굿 보유자인 박정녀 선생이 살아계실 때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재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연구자들과 지역민들이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답보 상태이다.

능주씻김굿의 전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강동원 박사(우측2), 조웅석 능주씻김굿보존회장(우측), 구재한 화순자치미래연대 상임고문(우측3), 류정훈 능주씻김굿보존회 사무국장(좌)
그나마 2022년 구재한 화순자치미래연대 상임고문의 노력으로 능주씻김굿 화순향토문화유산 보유자가 고 박정녀 선생에서 조웅석 선생으로 변경될 수 있었다.

류정훈 능주씻김굿보존회 사무국장은 “능주 씻김굿이 하루빨리 전남도 지정 무형문화재로 등재돼 능주신청神廳이 복원되길 바란다. 능주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발돋움하여 옛 명성을 회복하길 기대한다. 전국 학계 전문가와 한국무속학회, 남도민속학회, 능주 지역민 등의 관심과 응원이 큰 힘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화순군에서도 능주씻김굿이 전남도 지정 무형문화재로 등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유 기자 hsjn2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