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로 거듭나기 위한 세 가지 힘 '일머리 문해력'

일잘러로 거듭나기 위한 세 가지 힘 '일머리 문해력'
"읽고 생각하고 쓰기 루틴으로 일하라"
  • 입력 : 2023. 07.27(목) 09:06
  • 김민지 시민기자
'일머리 문해력'(송숙희 지음, 교보문고, 2023년 3월), 가격 16,800원
H 회사의 하루. 월요일 회의 시간. 두 팀장은 업무지시를 받는다. A의 머릿속은 어떤 팀원들과 협업할지 분주하다. B는 다이어리에 알 수 없는 메모 중이다. 막상 전달할 중요 부분을 그만 놓치고 말았다. 이 둘 중 A에게만 있는 능력은 무엇일까. 바로 ‘일머리 문해력’이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자 사회인으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화의 가속도가 붙고 있다. 디지털 시대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일머리가 요구되고 있기에 그렇다. 정보를 읽고 분별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메타 문해력’이 필요한 지금이다.

메타(Meta)의 본래 뜻은 ‘초월한’이라는 뜻으로 디지털 가상세계를 일컫는 용어다. 무분별한 가짜뉴스가 많은 요즘, 통찰력이 있어야 지금을 살아낼 수 있다.

일잘러는 일을 잘하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다. 일잘러로 거듭나기 위한 세 가지 힘을 '일머리 문해력'에서 소개한다. 저자 송숙희는 ‘읽고 생각하고 쓰기 루틴으로 일하라’고 말한다.

직장인의 하루는 자료나 문서를 ‘읽기’부터 시작된다. 상황에 맞는 일 처리를 위해 문장에 담긴 깊은 뜻까지 이해해야 한다. 필수능력은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저자는 유용한 지식을 꺼내 사용하려면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으라고 권했다. 매체를 한정 짓지 않고 각자 상황에 맞게 섭렵하는 방법을 책에서 소개한다. 읽는 힘은 제대로 완성된 글을 요약할 수 있는가로 판가름 난다며 신문기사로 연습할 것을 추천한다.

일을 재빠르게 해내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그들에게는 ‘깊게 생각해 해결하는 힘’이 존재한다. 일단 결론부터 내린다. 이 말은 일의 마감일을 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역산(逆算)을 통해 거슬러 계획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될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답을 찾아간다. 때때로 문제 해결법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목표까지 흔들리지 않는다. 좋은 생각이 떠오를 때면 날아가지 않도록 메모로 붙잡아두자. 한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휴식을 통해 머리를 비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잘 읽히는 글을 쓰는 게 좀처럼 쉽지 않다. 짧은 문장으로 간결하고 한눈에 들어오게 쓰면 된다고 한다. 본문 260쪽에 의하면 “핵심을 전하고 주요 정보를 알린 후 충분히 설명하는 순서”라고 한다. 매력적인 글은 읽는 이로 하여금 주목하게 하고 흥미까지 이끄는데, 끝까지 읽히도록 관심을 유지한 글이 최고일 것이다. 직장에서의 글쓰기 능력은 보고서만 잘 쓰는 기술이 아니라 어떤 글이든 잘 쓰게 한다. 그들의 공통점은 글을 통해 일하게 하고 의사소통까지 끌어내게 하는 것이다.

책에 인용되었던 토머스 프리드먼을 떠올려 본다.
“무엇을 알고 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알고 있는 것으로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읽고 생각하고 쓰기 루틴으로 일하며 세 가지 힘을 길러보자.

김민지 화순저널 시민기자
* 네이버 블로그(mjmisskorea) ‘애정이 넘치는 민지씨’에서도 볼 수 있다.
* 다양한 책과 문화 속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김민지 시민기자 hsjn2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