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박현덕 시인, 열 번째 시집 ‘와온에 와 너를 만난다’ 발간

시와 삶
화순 박현덕 시인, 열 번째 시집 ‘와온에 와 너를 만난다’ 발간
단시조 통해 절제의 미학 몸소 실천
감각적 사유 통해 삶의 면면을 통찰한 작품들
  • 입력 : 2024. 05.27(월) 05:48
  • 김지유
<와온에 와 너를 만난다> 시집 표지
화순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현덕 시인의 10번째 시집 <와온에 와 너를 만난다>(문학들)가 출간됐다.

총 3부로 구성 60편의 작품이 실린 이번 시집은 ‘서정을 통해 발현된 절제의 미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박현덕 시인은,

“사랑하는 사람을/떠나보내듯/이렇게 마음을 추슬러/풍경으로 세운다

거친 사람,/드러내지 못한 채/무릎 꺾고 울었던 나들의/편린이여

풋잠 끝에 맞는 아침이여”

발간 시집 ‘시인의 말’을 통해 발간 소감을 전했다.

백애송 시인·문학평론가는 “박현덕 시인의 이번 시집을 관통하는 시어는 ‘눈’과 ‘겨울’이다. 시인이 눈 내리는 겨울을 건너오며 전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이 시집을 관통하는 정서인 슬픔과 그 슬픔 뒤에 감추어져 있는 희망이다. 박현덕 시인은 이러한 슬픔의 정서에 과도하게 함몰되지 않고 감각적으로 사유하여 담담하게 보여준다.”고 해설했다.

이어 “박현덕 시인은 단시조를 통해 절제의 미학을 몸소 실천한다. 언어를 소비하지 않고 감각적인 사유를 통해 획득한 이미지로 삶의 면면을 통찰하여 보여준다.”고 했다.

박현덕 시인은 전남 완도 출생으로 광주대학교 문창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7년 『시조문학』 천료와 1988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조가, 1993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됐다.

시집으로는 『겨울 삽화』, 『밤길』, 『주암댐, 수몰지구를 지나며』, 『스쿠터 언니』, 『1번 국도』, 『겨울 등광리』, 『야사리 은행나무』, 『대숲에 들다』, 『밤 군산항』이 있다

중앙시조대상, 김만중문학상, 백수문학상, 송순문학상, 오늘의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역류’ ‘율격’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지유 hsjn2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