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윤찬) 아트스페이스 갤러리에서 오는 3월 31일까지 ‘아트그룹 바람꽃’의 초대전이 개최된다.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얼었던 땅에서 새싹이 움트는 봄과 같은 희망과 생명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이번 전시에는 류미숙, 박규남, 서봉희, 송지윤, 안태영, 유미란, 윤희경, 이금주, 이치선, 장연익, 정소영, 정순용, 정지호, 조하나, 천기정, 최이루, 허정아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에는 자연의 풍경, 상상 속의 추상, 인간의 내적 아름다움, 순간을 포착한 드로잉의 절묘한 예술적 극치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포함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부조화된 질감의 그림, 인간의 행복한 모습, 삶의 순간을 포착한 작품, 형이상학적 철학을 담은 작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된다.

안태영 작가, 《할머니가 주신 왕사탕》, 90.9×60.6cm

한편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자연의 순환 속에서 인간과의 관계를 탐구하며, 물질이 지닌 생명의 힘과 순화된 욕망을 표현한다.

거대한 자연 속 순박한 마음이 깃든 풍경, 에덴동산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장면, 나무 아래서 유유자적하게 시간을 보내는 소년의 모습, 바람에 머리카락과 옷자락이 날리는 청순한 소녀 등의 작품들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꽃과 사랑을 온 바다에 전하는 고래의 모습, 자연과 사랑이 어우러진 따뜻한 감성이 담긴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아트그룹 바람꽃 초대전은 자연과 예술, 그리고 인간의 감성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기회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