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초등학교(교장 김연숙)는 지난 18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함평영화학교 전공과 학생들과 함께하는 ‘바리스타 어울림 수업’을 진행하며 따뜻한 감동과 특별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수업은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단순한 진로 체험을 넘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어울림의 시간이 되었다.

이날 능주초등학교 곳곳에는 고소한 원두 향기와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학생들은 전공과 학생들의 안내에 따라 핸드드립 커피와 청포도 에이드를 만들며 바리스타 체험을 즐겼다.

함평영화학교 전공과 학생들은 장애를 넘어 배움의 주체이자 강사로서 능주초 학생들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전하며, 함께 배우고 어울리는 진정한 교육의 가치를 나누었다. 능주초 학생들은 낯선 만남 속에서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며, 한층 더 성숙해지는 시간을 경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내가 직접 만든 커피를 부모님께 선물할 수 있어 정말 기뻤고, 우리 모두는 다르지만 서로를 이해하면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능주초 김연숙 교장은 “이번 어울림 수업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함께하는 즐거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을 느끼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바탕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어울림 교육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