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도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수진, 민간위원장 문형량)는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이·미용 서비스 '찾아가는 우리동네 행복미용실' 사업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찾아가는 우리동네 행복미용실' 사업은 평소 보행에 어려움이 있어 미용실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전문 미용사가 직접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이·미용 서비스(커트)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곡면 복지기동대원 등 복지인적안전망의 추천을 통해 총 100여 명의 대상자를 선정하여 연말까지 개인당 2회, 총 200회의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받은 어르신은 "무릎이 아파 미용실을 가지 못해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도 싫었는데, 단정해진 모습을 보니 너무 기분이 좋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다른 대상자는 “이·미용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맞춤형복지팀에서 안부 확인 및 건강 상담, 복지서비스 안내 등을 제공하여 좋았고,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직접 물어보고 즉석에서 답을 들을 수 있어 정말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문형량 민간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이·미용 서비스 덕분에 오랜만에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본 사업이 단순한 미용 서비스 제공을 넘어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정과 공동체 소속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돼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공공위원장인 김수진 도곡면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복지사업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