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오성초등학교(교장 신용회)가 최근 5년간 꾸준히 운영해온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에서 예산 확대, 기초학력 책임지도 강화, 구제율 향상 등 다방면의 성과를 이루고 있다. 특히 2025학년도에는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지자체, 학교 자체 예산 등 다각적인 예산 확보를 통해 전년 대비 약 7% 이상 증가한 기초학력 관련 예산을 확보하며 학교 전체의 교육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

기초학력 프로그램은 학습 결손을 조기에 발견해 정서적·인지적 복합 요인을 통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학생 맞춤형 학력 지도를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화순오성초는 학기 중 ‘책임교육학년 교과보충’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여름·겨울방학 동안에는 ‘책임교육학년 계절학기’를 운영해 연중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담임교사 대부분이 참여하는 지도 체계와 정서적 유대가 더해진 수업 방식은 학생의 학교 적응력과 학습 지속력을 함께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교육청의 ‘기초학력향상학교’, ‘공존교실’, ‘책임학년제 교과보충 프로그램’ 등의 운영비와 교육지원청의 ‘Step-Plus 기초학력 향상 통합지원’ 운영비, 화순군청의 협력 예산, 학교 자체 편성 예산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프로그램의 질과 범위가 한층 확장됐다. 예산 증액을 바탕으로 학생별 맞춤 수업, 개별 성장 카드 작성, 학부모 상담 등 세밀한 피드백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그 결과 교과부진 학생 수는 2022년 22명에서 2025년 현재 7명으로 68% 대폭 줄었고, 2024년에는 전원 구제에 성공하며 구제율 100%를 달성했다. 2025년에도 1차 진단 평가 후 지속적인 보정 지도를 이어가며 2차, 3차 평가를 통해 학습 결손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기초학력 관련 업무를 5년 차 총괄하고 있는 김지현 교사는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을 총괄하며, 학급별 지도교사들과 함께 맞춤형 수업자료를 제작하고 상담 기반 수업을 조직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방학 중에도 하루 4시간 이상 학생 개별지도를 진행하며 학교의 기초학력 책임지도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화순오성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예산 다변화와 행정·교육기관 간 협업을 지속 확대하고,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 체계를 정착시켜 모든 학생이 학습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배움의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신용회 교장은 “기초학력은 단지 성적 향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학생이 자신감을 갖고 학교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출발점이다.”며 “앞으로도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다중지원체계를 통해 모든 학생의 배움을 책임지는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