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찬 제2대 민선 화순군체육회장 당선인

제2대 민선 화순군체육회장 선거가 22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치러진 후 곧바로 개표해 기호 1번 정현찬 후보가 108표 중 61표를 얻어 기호 2번 김상인 후보를 누르고 화순군체육회장으로 당선됐다.

선거 운동기간 중 정형찬 후보와 김상인 후보 모두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개표 결과 정형찬 후보가 61표, 김상인 후보가 42표, 기권 5표가 발표되자 두 후보 양측은 희비가 엇갈렸다.

정형찬 후보는 지난 5대 화순군의원을 역임한 뒤 불출마를 선언하고 공식적인 자리를 피해왔지만, 지역 민심의 바람을 수용해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돼 당선됐고 공식적인 활동을 13년여만에 나서게 됐다.

정형찬 화순군체육회장 당선인이 화순군체육회 직원들과 당선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형찬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먼저 그동안 저와 함께 선거를 같이 치렀던 김상인 부회장님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으로 전한다. 어렵게 승리했기에 앞으로 새로운 화순 체육의 미래를 위해서 정말로 체육인들을 받들고 섬기며 겸허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다.”며 “전남도민체전 유치와 전국 및 도 단위 행사 유치 등을 통해 스포츠 메카 화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다져나가겠다”고 전했다.

정형찬(鄭馨璨·57) 당선인은 화순읍 출신으로, 송원고와 조선대를 거쳐 제5대 화순군의원을 역임했다.
정형찬 당선인의 화순군체육회장 임기는 내년 2월 3일부터 4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