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탁진 기고자

세계 각국에는 다양한 거석문화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거석문화에서는 큰 돌을 쌓아서 구조물을 만드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반면에 한국의 고인돌은 돌을 겹쳐서 둥글게 쌓는 형태를 가지며, 이는 세계 거석문화와 차별화된 특징입니다.

거석문화는 제주도와 함께 한반도 전역에 분포한 선사 문화로, 신라 시대 이전인 청동기 시대에 발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거석문화는 대표적으로 고인돌, 무덤, 석상 등을 건축했으며, 이들은 제주와 한반도 북서부 지역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

또 한 한국의 고인돌은 선조들이 살았던 시기에는 가족의 무덤으로 사용되었으며, 더 많은 돌 들로 쌓아져 총무게가 100톤을 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고인돌은 거대하고 무거운 돌로서 선조들의 지위나 건강 상태 등을 나타내는 상징물이기도 합니다.

또 한 고인돌은 그 형태나 비례가 매우 균형적이고 혁신적이기 때문에 예술적 가치가 높아 인류 공동문화유산으로 인정되어 있습니다. 한편 이와 같은 성격은 다른 거석문화와 구분되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고인돌 유적은 다양한 지역에서 발견되고 고인돌 분포 지역에서는 매년 다양한 고인돌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군에서도 대표 축제로 고인돌 축제에 고인돌 관련 전통문화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고인돌에 대한 이해와 문화적 가치가 널리 알리고 볼거리로 다양한 꽃을 심고 야생화 전시 등 고인돌과 꽃을 주제로 사계절 축제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성공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축제위원회를 중심으로 화순군청, 군민이 함께 관광객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축제를 통한 군민화합과 화순 사는 자부심을 높이고 군민들 소득 창출에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기고 : 임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