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토중래捲土重來란 한 번 실패했다고 해서 낙심하지 않고 다시 힘을 길러 재기의 새 출발을 한다는 말로 건곤일척乾坤一擲이니, 사면초가四面楚歌니, 팔년풍진八年風塵 등의 갖가지 문자를 남기고 간 항우項羽에 관한 이야기다. 項羽는 스물네 살 때 팔천 명의 정졸을 이끌고 일어나 서른한 살 때…
대개의 사람들은 정신적 또는 육체적으로 큰 충격을 받으면 절망을 하거나 더러는 극단적 선택을 하고 만다. 그러나 한漢의 사마천司馬遷은 남자로서 죽음보다 못한 궁형宮刑을 받고도 극단적인 행동보다 사명감이 앞섬으로써 역사상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 九牛一毛는 아홉 마리 소의 털 중 …
우리는 살면서 누구나 행복한 가정을 소망한다. 가정이란 울타리를 만들때는 행복이 넘치는 가정을 꿈꾸지만 고단해지는 삶속에서 첫 마음은 퇴색된다. 서로에게 익숙해지는 사이에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도 차츰 옅어진다. 우리는 오랜 세월 행복한 가정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아 본 적이 없다.…
우리 역사를 보면 성군 밑에는 어진 신하들이 있었지만 폭군이나 망나니 임금 아래에는 달콤한 말로 아첨을 하고 자기 권세를 위해 자기에 반하는 인사를 가차 없이 없애버리는 피비린내 나는 일들이 많았다. 근세에 와서도 소위 민주국가인 우리나라에서 못된 인종들이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고 권…
전라남도 화순군에 소재한 동복댐은 광주광역시 150만 시민의 식수원 사용을 목적으로 1971년부터 1985년까지 섬진강의 제2지류인 동복천을 가로질러 막아 이서면, 백아면, 동복면 일대의 농경지와 15개 마을 798세대를 수몰시켜 조성되었다. 1973년 5월 동복댐 주변의 12.656㎢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긴 세월 살아오면서 말을 참 많이도 했다. 그러다 보니 상대를 기쁘게 할 때도 있었겠지만 때론 화나게 하거나 모멸감을 느끼게 한 말도 있었을 것이다. 평생 직장생활을 했으니 동료들에게 말실수를 했을 수도 있고, 상사에게 듣기 좋은 말로 아부를 하지는 않았는지 뒤늦게 뒤돌아보며 반성을 해…
전한前漢의 무제武帝는 즉위와 동시에 천하의 어질고 현명한 인사를 구했는데 먼저 시인으로 이름 높은 아흔 살의 원고생轅固生을 불러들였다. 轅固生은 감격하여 ‘절대로 젊은 녀석들에게 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올라갔다. 그런데 곧기만 하고 고집불통인 늙은이가 나타나자 잘난 척 나대던 사…
코로나 19 감염증으로 세상이 달라졌다. 코로나 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오는 사회적 고립감과 피로감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부모의 경제활동으로 방치될 수밖에 없는 초등학생의 경우는 더 심각한 상황이다. 비대면으로 하는 온라인 수업 때문에 학업부…
조선에도 전염병이 자주 돌았었나 보다. 실록에 기록된 것만도 천 수백 건이다. 영조 때에는 월별로 사망자의 숫자까지 집계되었는데, 그 수가 매월 몇만 명씩을 오르내리더니 급기야 “각 도의 장계를 보면 역질로 사망한 이가 12만 명이고, 떠돌다 죽은 이까지 합치면 족히 30만 명은 될 것이다.”…
춘추전국春秋戰國시대가 반이나 지나갈 무렵, 설薛에 왕족인 전영田嬰이 살았는데 그의 자식 40명 중 맹상군孟嘗君 田文은 부친의 사랑을 못 받다가 능력이 뛰어나 부친의 뒤를 이어 城主가 되었다. 그는 선정을 베풀고 천하의 人材를 3,000명이나 모아들였다. 이들 중에는 狗盜(좀도둑)의 명…
9월의 문을 열면서 코로나를 뚫고 희망찬 대한민국을 염원한 국민들이 많았으리라. 일부 몰지각한 목회자와 교인들, 또한 합의를 깨고 파업을 하고 있는 위대한 일부 의사님들, 공익보다는 사익을 우선시하는 사람들도 9월부턴 새 각오로 임해줄 것이란 기대를 하면서, 80년 5월 주먹밥 공동체를 떠올렸…
群鷄一鶴은 학립계군鶴立鷄群이란 말과 같은 뜻으로 뭇 사람보다 빼어났거나 많은 평범한 사람들 중에 오직 한 사람 뛰어난 인물이 있을 때 쓰는 말이다. 위魏나라의 혜소嵇紹는 竹林七賢의 한 사람인 中散大夫 혜강嵇康의 아들로 열 살 때 부친이 무고한 죄로 사형을 당한 후 근신하…
전라도 나주 땅에 "김한"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처녀고 유부녀고 가리지 않고 얼굴만 반반하면 수하의 잡놈들을 시켜 끌고 와 겁탈을 했다. 겁탈당한 여자들의 자살이 이어졌다. 이 고을 사또라는 위인은 빗발치는 민원에 김한을 찾아와 그 앞에 꿇어앉아 한다는 말이 “어르신, 제발 유부녀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자의 미모 때문에 크고 작은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조선시대 노비로 태어나 살기 위해 기생이 되고, 연산군 눈에 띄어 후궁까지 이르게 된 장녹수나 중국 당나라 때 시아버지 현종과 결혼한 楊貴妃 그리고 이집트의 유명한 여왕으로 율리우스 시저의 정부였으며 뒤…
위나라 왕은 미자하彌子瑕를 총애하였다. 위나라 법에 함부로 왕의 수레를 타는 자는 다리를 잘라버리는 이라는 무서운 형벌이 있었다. 어느 날 미자하가 대궐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머니가 쓰러지셨다는 전갈을 받았다. 그는 급한 마음에 허락도 받지 않고 왕의 수레를 타고서 어머니…
龍疲虎困割川原용피호곤할천원 億萬蒼生性命存억만창생성명존 誰勸君王回馬首수권군왕회마수 眞成一擲睹乾坤진성일척도건곤 용은 지치고 범은 피곤하여 서로 강물을 사이에 두고 땅을 나누니/ 억만의 창생은 겨우 목숨을 부지하게 되었구나/ 누가 군왕으로 하여금 말 머리를 돌리게 권하여/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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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초, 「꽃으로 디자인 하는 우리」 성큼성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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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3(금) 14: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