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인형극, 코로나19 다스린다 |2021. 07.12

매 순간이 에피소드 영화가 끝나면 엔딩 크레딧이 뜬다. 극 하나를 만들기 위해 수도 없이 많은 사람이 동원된다. 중요한 일일수록 아주 간단한 데서 펑크가 난다. 아니나 다를까? 실시간 방송을 맡아줄 김포에서 자동차로 온다는 교수님, 연극은 시작되는데 아득하다. “차가 밀려서, 금요일 저…
<故事成語 散策22> 문경지교刎頸之交 |2021. 06.30

상앙商鞅, 소진蘇秦, 장의張儀처럼 큰 뜻을 가진 사람들이 일확천금一攫千金의 심정으로 각국을 돌아다니던 전국戰國시대, 몹시 가난하게 살던 조趙나라의 인상여藺相如는 왕의 총애를 받던 총신寵臣 「유현」 밑에서 지내다가 趙나라의 왕을 부하 취급하는 진秦나라 왕을 상대로 여러 차례 큰 공…
일제가 없앤 능주군(綾州郡), 읍(邑)으로 승격해야 |2021. 06.08

점령지에 가보면, 일부는 레지스탕스(La Résistance)가 되고, 일보는 콜라보(collabo)가 되며, 나머지는 방관하는 다수가 된다는 말이 있다. 한국의 경우 대개 유림(儒林)의 고을에는 의(義)를 숭상하는 사람들이 많기 마련이어서 일제는 당시 조선에서 레지스탕스가 될 수 있는 의로운 사람들이 …
우리의 영토! 독도가 위험하다 |2021. 06.07

도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 코로나 19 때문에 한 해를 미루어 올해 치르게 되었지만 이번에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일본도 올림픽 개최를 강행할 것인지 취소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 더불어 우리의 독도가 위험하다. 우리 독도를 지켜야 한다. 일본은 코…
<故事成語 散策21> 모순矛盾 |2021. 05.27

지금 우리는 수많은 矛盾 속에 살고 있다. 말이나 행동(行動)의 앞뒤가 서로 일치(一致)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해서 삶 자체가 矛盾인 경우가 많다. 矛盾은 韓의 왕족이며 학자인 韓非가 쓴 韓非子에 있는 말이다. 戰國時代 주周나라 황실의 위력이 떨어지자 군웅群雄이 난립하여 서로 패권을 다투고…
정치인 기부행위, 이제 그만~ |2021. 05.14

“정치인은 언제나 기부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기부행위의 사전적 의미는 ‘일정한 공익 목적으로 재산을 기부하는 행위’라고 되어 있고, 이러한 기부행위는 적극 권장되는 행위로 우리는 언론에서 자신이 평생 모은 전 재산을 자식들보다는 사회를 위해 기부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참 훌륭한 일…
<故事成語 散策20> 명경지수明鏡止水 |2021. 05.13

장자莊子의 덕충부편德充符編에 나온 이야기다. 노魯나라에 왕태王駘라는 올자兀者(형벌로 발목이 잘린 사람)가 있었는데 학문이 뛰어나고 덕망이 높아 그에게 배우려는 제자가 늘어나 마침내 孔子의 문하생 수와 비길 만하였다. 孔子의 제자 상계常季가 “그런 병신에게 수많은 제자…
<故事成語 散策19> 무용지용無用之用 |2021. 04.30

‘세상에 쓰여지지 않는 것이 도리어 크게 쓰여진다’는 말로서 못 쓰겠다고 단념하고 버린 것이 후에 중용된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장자莊子는 자연을 손상한다고 해서 人爲를 부정하였다. 그에게는 일체의 존재가 자연 그대로 있는 것만이 최고의 가치였다. 세상에서 無用之物이라면 그 어떤…
<故事成語 散策18> 만사휴의萬事休矣 |2021. 04.14

전대미문의 요상한 미국 대통령이었던 트럼프(Donald Trump), 그는 세계 모든 사람이 아니라 해도 무조건 ‘기당께’라고 하며 끝까지 버텼지만 사필귀정事必歸正으로 부끄럽게 물러나고 말았다. 이럴 때 그가 할 말은 ‘萬事休矣’ 뿐인데 우리보다 무식한 그는 이 말을 몰라 빽빽 악만 쓰다 사라졌다…
<故事成語 散策17> 마이동풍馬耳東風 |2021. 03.29

중국은 원래 무술보다 문장을 중히 여기고 숭상했다. 문장의 힘이 한 나라를 흥하게도 하고 기울게도 했다. 시인 이백李白의 친구 왕십이王十二가 「추운 밤에 혼자서 술잔을 기울이며 감회에 젖는다.」라는 시를 보내오자 李白은 「술을 퍼서 만고의 시름을 씻어버리게. 자네처럼 고결하고 출중한 …
<故事成語 散策 16> 등용문登龍門 |2021. 03.12

후한後漢 말엽 환제桓帝 때 횡포와 독제로 악명 높던 외척 양기梁冀가 추살을 당해 백성들의 삶이 나아지나 했더니 다섯 명의 宦官들이 포악과 매관매직을 마음대로 하여 세상은 다시 혼란과 암흑 속에 빠졌다. 그때 이응李膺이 이끄는 일부 정의파 관료들이 이에 대응해 과감한 투쟁을 벌였다. 李…
<故事成語 散策15> 두주불사斗酒不辭 |2021. 02.28

코로나19로 세상 모든 사람들이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데 이 중 주당(酒黨)들의 고충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입에 댔다 하면 몇 병이요, 2차에 3차까지 가서 꼭지가 돌아야 한잔했다 하는 주당(酒黨)들은 법을 어기고 몰래 영업을 하는 술집에 들어가서라도 알콜을 몸에 채워야 하니 이들은 그야말…
<故事成語 散策14>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 |2021. 02.15

일정한 거처가 없이 떠돌며 사는 사람, 가난해서 여기저기 빌붙어 얻어먹고 잠은 아무 데서나 자는 사람들을 보고 나는 ‘東家食西家宿한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이렇게 잘 못 알고 지내는 사실들이 얼마나 많을지 새삼 끔찍해진다. 옛날 제齊나라에 한 처녀가 있었다. …
<故事成語 散策 13> 대기만성大器晩成 |2021. 01.30

‘자네는 大器晩成 형이니 조급히 굴지 말고 착실히 하게’ 입시에 실패한 수험생, 좀체로 진급을 못 하는 회사원에게 가장 적당한 위로의 말이다. 삼국 정립시대, 위魏나라의 이름난 무장武將 최염崔琰에게는 林이라는 사촌동 생이 있었다. 林은 그다지 영리해 보이지 않아서인지 도무지 이름을 …
<故事成語 散策12>다다익선 多多益善 |2021. 01.14

많을수록 좋다. 얼른 들으면 누구에게나 이해가 가는 말이지만 실상 많을수록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물이 없으면 죽고 못 살지만 물이 너무 많으면 빠져 죽는다. 삶에 꼭 필요한 불도 화재가 나면 수백 억 재산이 삽시간에 재가 되고 만다. 돈은 어떤가. 쓸 줄 모르는 사람이 돈을 너무 많이…
99% 확률을 이긴 1%, 볼보 광주 서비스 센터 |2021. 01.04

CONTROL SYSTEM, EXCH 부품값 2,873,800원 전체 부품 3,244,300 VAT 324,430원 공임 226,800 VAT 22,680원 합계 3,818,210원 연말연시를 보내는 동안 우리집 볼보V40 D2에 문제가 생겼다. 볼보 광주 서비스 센터로 차를 끌고 갔다. 서비스 센터 직원은 미션에…
<故事成語 散策 11> 노마지지老馬之智 |2020. 12.28

노마지지老馬之智는 관중管仲이 산에서 길을 잃고 괴로워할 때 늙은 말을 풀어놓고 그 뒤를 따라가서 길을 찾아냈다는 古事에서 온 말로, 무엇이든지 저마다 장점이 있다는 비유인데 老馬之敎라고도 한다. 제齊나라 환공桓公의 재상 管仲은 어느 봄날 대부인 습붕隰朋과 함께 公을 따라 고죽…
<故事成語 散策10> 남가일몽 南柯一夢 |2020. 12.14

남가일몽南柯一夢은 일장춘몽一場春夢처럼 모든 꿈 이야기가 그렇듯이 꿈속에서나마 한바탕 호사豪奢를 누린다는 사연을 가지고 있다. 사람은 평생 살면서 다양한 꿈을 꾸고 산다. 잠속에서의 꿈은 물론 공상으로 꾸는 꿈은 참으로 달콤할 때가 많다. 복권을 사 놓고 ‘이게 당첨되면 부모님, 형제자매…
피로스마니의 지순한 사랑 |2020. 12.09

조지아는 유명 장수촌이 많다는 인구 400만의 유럽의 작은 나라로. 피로스마니는 150년 전 태어나 평생을 가난 속에서 고생만 했던 화가이다. 그는 동네 간판 일을 했는데 일감이 적다 보니 주로 막노동을 하며 먹고 살았다. 사실 말이 좋아 화가이지 그림도 순전히 독학으로 자기식 그림을 그렸는데 …
<기고>주민 행복 침해 좌시하지 않겠다! |2020. 12.01

정부 주요 기관이 정책 방향을 잘못짚어 국민의 행복이 현저하게 침해될 위기에 처해졌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최근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 타당성 조사 추진기획단은 전국 22개 국립공원별 공원구역 및 용도지구 조정방안을 담은 '제3차 국립공원계획 변경(안)을 발표했다. 이번 변경…
  12345678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