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문융합>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2021. 11.04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를 살펴보면 'peekaboo', 우리 식으로는 `까꿍놀이 `입니다. 직역하면, 'The Roses of Sharon blossomed' 게임으로는 'Red light, Green lights'. 오징어 게임식으로는 'MUGUNGHWA have blossomed' 이죠. 이쯤해서 제가 읽은 소설 책 김진명 작가의 를 말하지 않…
<포토 뉴스> 무등산국립공원의 알록달록 가을 경관 |2021. 11.03

지난 10월 31일 무등산 국립공원의 도원계곡 일원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드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서 연인 느티나무 |2021. 11.02

해질녘에 만난 연인느티나무 한 400여년 동안 세상살이 함께 바라보고 마주 서 있다보니 뿌리는 진작 얽히고 섥혀 한 뿌리가 된 지 오래 나무 밑동까지 구분이 사라져 이제는 둘이면서도 하나다. 사람들은 보기 좋아 '연인느티나무'라 부르게 됐다. 느티나무를 가만히 바라보니 세상풍파에…
화순고인돌전통시장, 사람들로 북적북적 |2021. 10.28

화순고인돌전통시장이 최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시장 곳곳마다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로 북새통이다. 장터 식당가에는 남산 국화동산을 찾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시장 상인 A씨는 "요새 손님들이 많이 늘었다. 오늘은 국화축제를 보러 온 사람들이 와서 밥 먹고 장을 보고 갔다. 모처럼 살맛이 난다…
[과문융합] 옷 벗은 나무 |2021. 10.28

미국은 나라가 커서 1년 평균 2천만번 정도 번개가 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개가 치는 나무를 발견하는 것은 아주 드믈지요. 제가 어렸을 적, 어른들은 벼락맞은 대추나무 얘기를 하곤 했지요. 안감도장 파는데 가장 좋다고 말입니다. ​ 미국 펜훅에 사는 마리 메이휴는 골프…
[과문융합] 종이 예술 |2021. 10.21

영국 요크셔에 사는 피파라는 사람은 종이를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입니다. 사진 속의 종이 모란과 같은 작품은 그의 손에서 최소 10시간에서 40시간까지도 걸린다고 합니다. 사용하는 종이는 36 - 90 그램입니다. 아주 가벼운 종이를 섬세하게 다루는 작품은 인고의 시간을 걸쳐 탄생합…
[과문융합] 질서와 이타利他 |2021. 10.13

어떤 교수가 모든 학생에게 풍선을 주고 부풀린 다음 자신의 이름을 쓰고 복도에 던지게 했습니다. 그런 다음 교수는 모든 풍선을 섞었습니다. 이후 학생들에게 자신의 풍선을 찾는 시간이 5분 주어졌습니다. 학생들은 열심히 자신의 이름이 적힌 풍선을 찾았지만, 아무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때…
[과문융합] 수염고래 |2021. 10.07

이 새는 고래의 혀에서 물고기를 재빨리 훔쳐 날아갑니다. 고래가 자신을 해치지 않을 것을 뻔히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유형의 고래는 크기와 다르게 물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플랑크톤과 다른 작은 유기체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들은 엄청난 양의 물을 마시고, 본의 아니게…
[과문융합] 소리를 본다 |2021. 09.30

소리를 본다는 말은 결국 귀와 눈이 하나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절대 불가능한 얘기이지요. 그러나 어떤 매체를 통과하면 우리는 간접적으로 소리를 볼 수 있습니다. 혹시 사람의 모든 오장육부가 각각 고유의 주파수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아시는지요? 목소리는 어떻게 해서 생겨날까요? 소리를 낼…
[과문융합] 네모난 구멍, 뿌리 널리 퍼져 |2021. 09.22

식물학자 제임스 웡에 따르면, 네모난 구멍은 뿌리가 주변 토양으로 널리 퍼지게 하는 반면, 둥근 구멍은 뿌리가 나선형으로 엉켜 둥글게 말린 형태가 된다고 합니다. ​ 웡은 "뿌리가 사각 구멍의 90도 각도에 부딪쳤을 때, 나선형을 만들기 위해 돌아다니는 대신, 구멍 밖으로 쉽게 뚫고 나와…
[과문융합] 가로수를 예쁘게 |2021. 09.16

스페인 셀비아의 플라타너스 나무입니다. 정방형의 나무는 여러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오래전 독일 하이델베르그 광장의 그늘 벤치를 보고, 파리의 골목의 가로수를 보고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가로수도 얼마든지 예쁘게 가꿀 수 있겠구나. 왜 거기에 미적 감각을 더하지 않…
[과문융합] 수요 플라스틱 캠페인, 대마 바이오 플라스틱 |2021. 09.09

대마 바이오 플라스틱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단어는 다 알겠는데…. 대마는 영어로 Hemp, 여기에다 Bio와 Plastic을 합친 복합명사입니다. 플라스틱 오염은 우리가 숨 쉬는 공기, 마시는 물, 먹는 음식 어디에도 있습니다. 화석 연료로 만든 플라스틱은 분해되지 않고 미세 플라스틱이라는 더 작…
[과문융합] 가장 거룩한 키스, "생명의 키스" |2021. 09.02

키스는 종류도 참 많지요. 그중 가장 거룩한 키스는 "생명의 키스"(1967)입니다. 랜달 챔피언이란 전기선로 작업자가 작업 중 감전되어 의식을 잃게 되자, 그의 동료 제이디 톰슨이 재빨리 그에게 다가가 구강 대 구강 소생술을 시행했습니다. 사진에서처럼 도저히 심폐소생술을 할 수 없었지만…
동복 김삿갓로 큰 나무 한 그루 |2021. 08.27

우거져 숲을 이룬 듯 무성한 큰 나무가 동복 들녘에 우뚝 서 있다. 그 나무 그늘 아래로 마실 나온 동네 사람들 몇이 눕거니 앉거니 비스듬한 채 세상이 이떠니, 농사가 어떠니, 자식, 손주가 어떠니... 주거니 받거니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네들의 이야기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다가 졸다…
[과문융합] 베일 콘서트홀-자연친화형 야외음악당 |2021. 08.26

베일이라고 아시는지요? 건초더미라고 부르며 우리나라에서도 근래 논 평야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둥그렇게 말린 원통형 짚더미입니다. 최근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의 레이다(또는 예이다)라는 동네에서는 베일로 콘서트홀을 만들고 거기에서 음악연주를 했다고 합니다. 콘서트홀에 필요한 모든 조…
<포토뉴스> 늦여름, 물보라 일으키는 이서면 시무지기 폭포 |2021. 08.23

지난 8월 22일, 전남 화순군 이서면 무등산국립공원에 위치한 시무지기 폭포가 21일에 내린 비로 인해 유량이 늘어 물보라를 일으키며 장관을 연출했다.

[과문융합] 카쿠라 호수는 호주에 있습니다 |2021. 08.19

카쿠라 호수에는 나뭇가지 처럼 강물이 흘러 들어갑니다. 생명의 나무, `Tree of Life`라고도 불립니다. 전형적인 델타 삼각주이지요. 혹시 오래전 지리 시간에 공부한 삼각주가 생각나는지요? 강의 하류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삼각형 모양으로 형성되는 지형을 말합니다. 그리스 알파벳의 4번째인…
[과문융합] 수메르의 아파트 평면도 |2021. 08.13

5,000년 전에 수메르인들이 그린 주택의 평면도입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 아파트 평면도와 비슷하지요? 수메르 문명은 지금의 이라크 메소포타니아 지역에서 출발하여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바벨탑과 함무라비법전이 나오고 인류최초의 문자 등 상상을 초월하는 발전된 문명을 갖고 있었습니다. 인류에…
<포토뉴스>화순축협 로컬푸드직매장 개장! |2021. 07.29

화순축협(정삼차 조합장)은 29일 화순축협하나로마트 내 로컬푸드직매장을 개장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 단계라 개장식은 아주 소박하고 조용하게 진행됐다. 이날 화순축협 로컬푸드직매장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구충곤 화순군수, 최기천 화순군의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커팅식을 함께했다.…
화순 만연사 여름 |2021. 07.18

813년 전(고려 희종 4) 만연(萬淵)이 세웠다는 사찰 만연사. 만연사는 두 가지 전설이 전해져 온다. 하나는, 만연이 광주 무등산에 있는 원효사에서 수행을 마치고 송광사로 돌아가는 길에 피곤했던지 지금의 만연사 자리에서 잠시 쉬다가 잠이 들었다. 만연이 꿈을 꾸게 됐는데 16명의 아라한이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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