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문융합] 하나코 |2022. 02.24

사진 속 잉어의 이름은 하나코로 한자로는 화자花子로 쓰며 일본에서는 제일 흔한 여자 이름 중의 하나입니다. 자그만치 226년 (1751~1977)을 살았다고 하는데 이는 세계 최고 기록입니다. 일본에서 100년이 넘는 잉어를 목격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입니다. 그러나 200년이 넘는 것은 희귀한 일로,…
[과문융합] 식물의 자기장 |2022. 02.17

파리지옥(학명: Dionaea muscipula)이라는 식물을 아시는지요? 가시가 달린 두 장의 잎 사이로 벌레를 넣어 먹이로 삼는 육식식물입니다. 최근의 연구를 통해 감각모에 벌레가 처음 접촉하고 나서 30초 이내에 한번 더 접촉하면 합계의 자극량이 임계치를 넘게되어 잎이 닫히는 메커니즘이 밝혀졌습…
[과문융합] 나무 아파트 |2022. 02.10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에선 19층짜리 목조 아파트 ‘빌트슈피체’가 건설 중에 있습니다. 총190가구에 2021년 준공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준공이 완료되면 ‘세계 최고층 목조 아파트'로 기록될 것입니다. ​ 목조 아파트의 장점으로는 습도조절 능력과 단열 성능, 주거 환경이 뛰어나며 공사…
[과문융합] 복어는 아티스트 |2022. 02.02

1995년 일본 아마미 오시마 지역의 해저에서 다이버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모래 원들이 흩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모래 원들을 만든 예술가가 흰 점 복어로 밝혀질 때까지 수년 동안 미스터리로 남아있었습니다. 겨우 8cm 길이의 물고기는 자신의 지느러미를 삽으로 사용해 모래…
[과문융합] 촛불 연기의 입자 |2022. 01.27

과학자들은 슐리렌같은 특수한 가시화 기술을 이용해 평상시 보이지 않은 물리현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를 광응용기술이라고 부릅니다. 사진 속 촛불의 입자는 많은 걸 보여줍니다. 과학이자 예술이지요. 그런데 분명한 사실 하나는 빛이 사물의 본질을 바꾸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다만 다르…
[과문융합] 블라디보스톡과 등대 |2022. 01.20

이곳에 오기 위해선 돌아 돌아 약 3시간이 걸립니다. 우리가 북한 상공을 비행할 수 있다면 딱 1시간에 러시아 땅 블라디보스톡엘 갈 수 있습니다. 통일이 되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습니다. ​ 이곳에는 에게르셸드라는 섬이 있고 여기있는 등대가 명물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는 관광명…
[과문융합] 기러기의 배면비행 |2022. 01.13

거위의 일종인 기러기가 배를 하늘로 향하고 거꾸로 나는 때가 있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자기 짝에게 속을 내보이는 행위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어린 강아지가 좋은 친구나 엄마를 만날때도 비슷한 행동을 보입니다. 또 반대적인 경우이지만 강한 적을 만났을때 이렇게 복종의 뜻을 보이기도 합…
[과문융합] 이상한 꿀벌 |2022. 01.06

호주에 사는 꿀벌은 이상하게도 나선형으로 집을 만듭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닐텐데 밑그림도 없이 이토록 복잡하고 대칭적인 구조를 구축합니다. 패턴은 결정 성장처럼 단순한 기하학적 수학 원리에 기반합니다. ​ 자연에는 이와 유사한 너무나 많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문융합] 작은 앵무새 |2021. 12.30

수의사는 무언가에 의해 발을 다친 이 작은 새에게 미니 스노우 슈즈 세트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 최근 캘리포니아 야생 동물 센터에 의해 구조된 이 작은 앵무새는 이름이 없습니다. 수의사가 만들어 준 신발은 발을 고정시켜 정상적인 발 모양으로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주일 …
[과문융합] 버섯바위 |2021. 12.23

아슬아슬하지요? 바위가 왜 저렇게 서있냐구요? 통상 땅 바닥에서 평균 0.6~0.9m 높이에서 바람의 모래 운반 능력이 최대이므로 그 부분의 마모도 최대화됩니다. 이를 소위 침식 풍화작용이라고 부르지요. 수천 년 간 계속된 모래바람이 범인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더 단단한 암석이 더 부드러…
[과문융합] 마음이 들여다보여요 |2021. 12.16

사람들이 사랑을 하게 되면 속이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마음이 사랑에 적셔지기 때문인가봅니다. 꽃잎이 물에 닿으면 수정처럼 투명해지는 스켈레톤 플라워란 하얀 꽃이 있습니다. 꽃이름도 일정치 않아 유리꽃, 산하엽, 해골꽃이라고 하지만 이름이 뭐 대수인가요. 이 꽃은 우리나라엔 살지 않…
[과문융합] 달걀과 색채학 |2021. 12.09

달걀 껍질의 색깔을 한번 보실까요? 닭의 종류도 많지만 달걀의 종류는 더 많습니다. 이 사진을 보고 국제표준색차계를 떠올랐습니다. 수많은 칼라를 지정할때 색채학에서는 CIE넘버 같은 고유번호를 쓴다고 합니다. 문정기 도곡면 천암리 출생 화순저널 고문 박사 기술사, 한국기계연구원, …
[과문융합] 현악 4중주 |2021. 12.02

지난 9월 18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토요일, 베네치아인과 관광객들은 매일 세레니시마의 운하를 운행하는 전통적인 곤돌라와는 다른 바이올린 모습을 한 특이한 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베네치아의 운하가 야외 콘서트홀로 탈바꿈했습니다. 조각가 리비오 데 마르키가 만든 노아 바이올린(Noah'…
[과문융합] 당신은 여기에서 살 수 있을까요 |2021. 11.25

당신은 여기에서 살 수 있을까요? 그리스의 테살리아 평원에 위치한 메테오라고 불리는 수직 암석 그룹입니다. 그 높이가 무려 최대 300M나 됩니다. 메테오는 시간이 지나며 기괴하면서도 아름다운 지형으로 변모했습니다. 그리고 이 바위 위에 자리 잡은 수도원은 바위 위의 공중에 매달려 있…
[과문융합] 작가불명 |2021. 11.18

가나 아부리에 위치한 아부리식물원에서 300년 넘게 서 있는 조각입니다. 죽은 나무로 만들어진 조각은 사람들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 서로를 밟고 머리 위를 기어오르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추장은 항상 정상에 있습니다. 누가 만든지도 모르는 소위 `작가불명`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
[과문융합] 영원한 사랑 |2021. 11.10

런던에는 먼저 간 남편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매일 지하철역의 의자에 앉아 있는 한 여성이 있습니다. 2003년 남편 오스월드는 아내 마가릿의 마음에 커다란 구멍을 남기고 저 세상으로 떠났습니다. 그래서 마가렛은 그의 존재를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지하철에 가는 것이었지요. …
<과문융합>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2021. 11.04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를 살펴보면 'peekaboo', 우리 식으로는 `까꿍놀이 `입니다. 직역하면, 'The Roses of Sharon blossomed' 게임으로는 'Red light, Green lights'. 오징어 게임식으로는 'MUGUNGHWA have blossomed' 이죠. 이쯤해서 제가 읽은 소설 책 김진명 작가의 를 말하지 않…
<포토 뉴스> 무등산국립공원의 알록달록 가을 경관 |2021. 11.03

지난 10월 31일 무등산 국립공원의 도원계곡 일원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드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서 연인 느티나무 |2021. 11.02

해질녘에 만난 연인느티나무 한 400여년 동안 세상살이 함께 바라보고 마주 서 있다보니 뿌리는 진작 얽히고 섥혀 한 뿌리가 된 지 오래 나무 밑동까지 구분이 사라져 이제는 둘이면서도 하나다. 사람들은 보기 좋아 '연인느티나무'라 부르게 됐다. 느티나무를 가만히 바라보니 세상풍파에…
화순고인돌전통시장, 사람들로 북적북적 |2021. 10.28

화순고인돌전통시장이 최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시장 곳곳마다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로 북새통이다. 장터 식당가에는 남산 국화동산을 찾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시장 상인 A씨는 "요새 손님들이 많이 늘었다. 오늘은 국화축제를 보러 온 사람들이 와서 밥 먹고 장을 보고 갔다. 모처럼 살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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