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다리는 3월~5월 초에 많이 잡힌다. 봄철 나른한 몸의 보양식으로는 도다리를 이용한 요리가 최고인 것 같다. 봄철 도다리는 살이 부드럽고 연하며, 알이 꽉꽉 차 있으며 비린 맛도 없고 영양소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많이 사랑 받는 식재료다.

도다리는 칼로리가 낮으면서 영양가가 높은 단백질 공급원이다. 오메가-3 지방산이 많고, 비타민B군과 B12, 철분, 칼슘, 칼륨, 미네랄이 풍부해 다양한 신체기능을 지원하며, 피부와 머리카락 건강을 개선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해준다. 근육 강화에도 좋으며, 심혈관에 도움을 주고 체중관리 또는 다이어트에도 적합하다.

도다리쑥국, 도다리회, 도다리구이, 도다리물회 등 도다리를 이용한 요리는 많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도다리 매운탕을 끓여보려 한다.

<재료 준비>
도다리 1마리 / 저염된장 1큰술 / 무 2도막
고추장 2큰술 / 고춧가루 1큰술 / 대파 1뿌리
다진마늘 1큰술 / 새송이버섯 2개 / 맛술 2큰술
참치액젓 2큰술 / 후추가루 1작은술 / 육수팩

<조리 방법>
1. 냄비에 물을 ⅓만 붓고, 육수팩과 썰어둔 무를 넣어 끓인다.
2. 육수팩을 건져내고, 된장과 고추장, 도다리를 넣고 끓인다.

3. 끓어오르면 고춧가루, 다진마늘을 넣고 새송이버섯을 길쭉하게 썰어 넣는다.
4. 참치액젓으로 간을 맞추고, 대파를 어슷하게 썰어 올린 뒤 한소끔 끓여낸다.
5. 끓어오르면 그릇에 담아 식탁에 차려낸다. 마지막에 쑥으로 장식해도 좋다.

김영란
한식명장
전라남도음식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