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해 그릇에 담아낸 풋고추 감자 열무김치.

열무는 김치나 물김치로 많이 담는데, 샐러드나 스무디, 쌈으로도 먹을 수 있고 무침으로도 자주 활용한다. 여름에는 주로 시원한 물김치를 담는데, 풋고추와 찐 감자를 갈아 넣으면 신선하고 맛이 좋다.

열무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있는데, 특히 비타민C, 칼륨, 칼슘, 식이섬유가 풍부해 영양가 높은 음식으로 꼽힌다. 열무의 식이섬유는 소화기관을 개선하고 장내 건강을 촉진하며, 소화 과정을 원활하게 돕고 변비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 열무에는 칼륨이 풍부해 혈압을 안저시키고, 세포 손상을 예방하며 노화 과정을 지연시킨다. 열무는 저칼로리 음식으로 다이어트 및 체중 감소에 좋으며,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시켜 감기나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한다.

이외에도 심혈관 보호, 뼈 건강 촉진, 미백, 신진대사 촉진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는 녹색 채소로 많은 각광을 받는다. 오늘은 이처럼 사랑받는 열무를 이용해 물김치를 담아보자.

작은 크기로 썰어둔 재료들.

<재료 준비>
열무 200g / 쪽파 70g / 오이고추 150g (약 8개)
홍고추 30g (약 2개) / 청양고추 70g (약 7개)
천일염 60g (⅓컵) / 구운 소금 약간 / 오이 40g (⅙개)
사과 150g (약 ½개) / 무 30g (2cm 두께, 반 도막)
감자 300g (중란 2개) / 마늘 100g (약 15알)
생강 70g (약 7cm) / 양파 80g (⅓개)

<조리 방법>
1. 열무는 깨끗이 씻어 천일염으로 살짝 간을 해 둔다.
2. 감자는 껍질을 벗겨 빨리 익도록 깍둑썰고, 냄비에 물 2컵을 넣고 끓여 익힌다.
3. 오이고추, 오이, 청양고추, 사과, 무, 마늘, 생강, 양파를 씻어 한입 크기로 자른다.

썰어둔 재료와 삶은 감자를 넣고 믹서기로 갈아준다.

4. 잘라둔 재료와 삶은 감자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 준다.
5. 쪽파는 3cm 길이로 자르고, 홍고추도 같은 길이로 채썰어 둔다.
6. 간을 해 둔 열무에 믹서기로 갈아낸 소스를 붓고, 쪽파와 홍고추 채를 넣고 섞는다. 하루가 지나면 싱거워지니 소금으로 간을 세게 해 준다.

열무, 쪽파, 홍고추 채와 갈아둔 양념을 넣어 물김치를 담는다.

7. 김치통에 비닐봉투를 넣고 김치를 담는다.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꽉 묶어 실온에 하루 정도 둔다. 이틀 뒤부터는 냉장보관하면 톡 쏘는 맛을 즐길 수 있다.

김영란
한식명장
전라남도음식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