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지현)은 지난 10일, 광주 어반브룩에서 일반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행정지원과장과 함께하는 소신톡’을 개최하며 조직 내 소통문화 활성화를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소신톡’은 ‘소통과 신뢰의 토크’를 줄임말로, 전라남도교육청 감사관 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화순교육지원청은 앞서 7월 4일과 9일, 감사관 주관하에 소속 교직원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소신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기존 감사관 주관 소신톡의 연장선상에서 화순교육지원청이 자체적으로 기획·추진한 것으로, 특히 광주관광공사의 ‘2025 하반기 광주 소규모회의 개최 지원사업’에 공모·선정되어 행사 운영비를 지원받아 추진되었다. 이 사업은 광주광역시 내 소규모 회의 활성화를 위한 공공 지원 프로그램으로, 사업 선정을 통해 지자체간 교류와 협력의 장을 넓힐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소신톡은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장우진 행정지원과장은 이날 일반직 공무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공직생활 중 겪은 세대 갈등 사례’, ‘불합리한 복무 제도’, ‘행정지원과장에게 바라는 점’ 등을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진중한 공감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는 직원들 간에 신뢰를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이지현 교육장은 “조직문화 개선은 쉽게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지만 작은 대화부터 시작하면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청렴하고 신뢰받는 화순교육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생활용품을 나누는 ‘청렴 나눔 장터’도 동시에 진행되어 소통의 자리에 따뜻한 정을 더했다. 청렴과 배려, 소통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공직자 간 신뢰와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화순교육지원청의 조직문화 정착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